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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강제동과 시내권 잇는 육교개설 요구 이어져

개설 위한 사업비 마련과 인근 재래시장 일부 반대 해결과제
이후삼 국회의원, 관심 갖고 국비지원 고심할 것

  • 웹출고시간2018.10.03 14:41:48
  • 최종수정2018.10.03 14:41:48

제천시가 총 920m의 장평천 변 도로개설에 나서 현재 공정률 45%를 보이고 있으며 연결 육교 개설은 이 도로망과의 연계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강제동이 신흥 주거 밀집지역으로 부상하며 시내권을 잇는 도로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신규 도로개설을 요구하는 구산은 곧 입주를 앞둔 계룡리슈빌 아파트에서 제천세무서 인근을 잇는 원화산 구간이다.

입주를 앞둔 주민들과 기존 아파트에 거주중인 지역민들은 기존 철로를 횡단하는 육교형태의 도로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민 A씨는 "강제동 지역이 점차 커지고 있고 청풍호권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시내권과의 연결로가 적어 많은 불편이 따른다"며 "연결로 조성으로 제천 남부권은 물론 단양권 이동에도 도움이 되는 동시에 교통량 분산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지난여름 폭우에 영천 육교가 침수 사태를 빚은 이후 연결도로 개설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도시의 확장 기조에 맞춘 도로 개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교 건립 목소리는 이미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 최명현 제천시장 후보가 제천 남부권과의 이동 편리를 위해 육교 개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육교 개설 논의는 중단된 채 더 이상 진척되지 못했고 도시계획도로 지정에서도 폐지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전에 육교 건립 논의가 있을 당시 사업비가 약 180억 원에 이르고 도시계획도로는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며 "최근 이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신중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역구 이후삼 국회의원은 "육교 개설을 위해 충북도와 논의를 한 결과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는 입장을 들었다"며 "육교 개설에 관심을 갖고 국비 지원 등이 가능한 지 행정절차를 확인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육교 개설과 관련한 예산확보는 물론 인근 재래시장 일부 상인들의 반대의사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내 한 상인은 "육교가 개설되면 시내권에서 이동이 편리해지지만 이는 강제동 지역 대형마트에 특혜를 주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통시장을 침체로 몰고 갈 우려가 있는 육교 건설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육교 개설 논의가 이어지는 강저(강제동) 지구의 거주민 분포를 살펴보면 휴먼시아 1단지와 4단지아파트 2천200명(1천4세대)을 비롯해 11월 입주하는 계룡리슈빌 아파트가 565세대 규모로 이 지역 전체 인구는 1천669세대에 약 4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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