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 내 조직폭력배 규모가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2014년 이후 조직폭력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충북지방경찰청이 관리하는 도내 조직폭력배 현황은 2014년 조직수 6개·구성원 237명에서 2018년 조직수 6개·구성원 222명으로 거의 비슷한 규모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직폭력배들에 의한 범죄 행위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충북에서는 2013년 56명·2014년 47명·2015년 76명·2016년 78명·2017년 59명·올해 현재 50명 등 최근 6년간 366명의 조직폭력배 조직원이 범죄행각을 벌이다 검거됐다. 2014년 이후 유형별 조직폭력범죄는 폭행이 7천413건(5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갈취 900건(7%), 사행성 불법 영업 등 808건(6%), 마약류 불법 유통 등 314건(2%), 성매매 175건(1%) 등이었다. 실제 지난달 충북지방경찰청은 인터넷 광고와 채팅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폭력배 등을 검거했다. 조직폭력배가 여전히 활개를 치면서 동네조폭마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충북지역 동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농업인단체가 옥천군이 2개국 설치 등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하며 농업부서를 하나로 통합하는 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군은 2국·1실·2직속·3사업소로 바꾸는 개편안을 마련,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하고 실과소별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개편안에는 농업을 강화하고 활성화한다는 의미에서 농업부서인 친환경농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합한 뒤 친환경농축산, 농업기술육성, 농촌활력 등 3개과 체제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시행 안에 대해 결제라인을 거쳐 최종 군수결제를 받았다. 하지만 농업인단체들은 농업부서 통합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왔다. 이들은 "자치단체가 하는 일에 대해 '배 놔라 감 놔라' 할 수 없지만 농업인과 직결되는 농업부서를 통합하면서 공청회 등 의견수렴절차하나 없이 달랑 추진 부서 행정공무원 3명이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을 다녀 온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에다 농업인을 무시한 처사"라며 "농업군인 옥천군의 이 같은 행태는 오히려 농업을 후퇴시키는 것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농업인과 군민들에게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업부서 업무 일부가 중복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어도 기술개발 등 지
[충북일보] 1차 산업인 농업은 충북의 경제의 근간으로서 오랜 시간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산업화, 정보화 등 격변하는 세태와 맞물려 농업은 설 자리를 잃었고, 그 자리를 제조, 관광, 서비스업 등 2~3차 산업이 점령하게 됐다. 농업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대다. 단순히 땅과 인력, 4계절 자연환경에 기대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3차 산업을 망라한 '6차 산업'으로서의 농업을 꽃피우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지난 2015년 8월 부임해 2년 가까이 신품종 개발과 확산 등 충북농업의 선진화를 위해 힘썼다. 차 원장을 만나 그간 충북농업기술원이 진행해 온 농업선진화 사업과, 향후 진행 예정인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신규 사업은 "충북농업기술원의 지난해 투입된 사업비 규모는 총 445억 원으로, 충북 농업의 기술과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주요 성과는 약용작물 중 잔대 '하랑'을 신품종 등록했으며 수박 등 6건에 대한 품종도 출원했다. 또한 '갈색거저리 유충함유 스프레드 제조방법' 등 7건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고,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 등 16건에 대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