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농업인단체 농업부서 통합하는 조직개편 '반발'

친환경농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 통합 추진…사기저하·갈등유발 우려
농업인단체, 사전 의견수렴 없이 업무성격 다른 부서끼리 통합 피해는 농민들에게

  • 웹출고시간2018.10.01 16:50:59
  • 최종수정2018.10.01 16:50:59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농업인단체가 옥천군이 2개국 설치 등 행정조직 개편을 추진하며 농업부서를 하나로 통합하는 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군은 2국·1실·2직속·3사업소로 바꾸는 개편안을 마련,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하고 실과소별로 의견수렴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개편안에는 농업을 강화하고 활성화한다는 의미에서 농업부서인 친환경농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를 통합한 뒤 친환경농축산, 농업기술육성, 농촌활력 등 3개과 체제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시행 안에 대해 결제라인을 거쳐 최종 군수결제를 받았다.

하지만 농업인단체들은 농업부서 통합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왔다.

이들은 "자치단체가 하는 일에 대해 '배 놔라 감 놔라' 할 수 없지만 농업인과 직결되는 농업부서를 통합하면서 공청회 등 의견수렴절차하나 없이 달랑 추진 부서 행정공무원 3명이 타 자치단체 벤치마킹을 다녀 온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에다 농업인을 무시한 처사"라며 "농업군인 옥천군의 이 같은 행태는 오히려 농업을 후퇴시키는 것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농업인과 군민들에게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업부서 업무 일부가 중복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어도 기술개발 등 지도업무와 농업행정을 다루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며 통합 후 직원간의 갈등, 사기저하 등의 우려가 있을 수 있어 업무추진이 제대로 이루어지겠느냐"며 "조직개편안이 발표되면서 벌써부터 직원들의 불만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앞으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 같은 주장이 조금도 관철되지 않은 채 옥천군이 강행한다면 군 전체 농민들이 나서 반대 서명운동과 함께 집회, 1인 시위 등 끝까지 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인단체 한 관계자는 "지난번 농업발전협의회 때 조직개편 관계공무원이 참석해 "농민단체들이 계속 반대한다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며 "오는 10월 8일 농업인단체와 관계공무원 등이 함께 농업부서를 통합해 운용하고 있는 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한 후 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축산과와 농업기술센터의 팀장과 차석이 참석해 통합 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며 "오는 8일 농업인단체와함께농업부서를 통합했다 분리한 무주군 등을 벤치마킹한 후 군수면담과 주민공청회를 가진 다음 이달 말쯤 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