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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물들어 가는 영동, 한바퀴 돌며 스트레스 '훅'

자연의 품안에서 즐기는 힐링 가을 나들이

  • 웹출고시간2018.10.01 10:16:01
  • 최종수정2018.10.01 10:16:01

영동주민들이 양산면 금강둘레길을 거닐며 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기록적인 무더위도 어느새 저 멀리 물러가고, 주위 산들도 하나 둘 오색단풍으로 갈아 입을 채비를 하는 계절이 다가왔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가을의 낭만이 깊어가고 있는 지금, 영동에는 오직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들이 많다.

10월의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일부러 시간을 내 멀리 가거나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잠시 짬을 내 돌아볼 수 있는 명품 관광지들이다.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심천면의 옥계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20m 물줄기가 수려한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로 지정됐었을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명소를 가진 영동군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인근 양산면에서는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1천여 그루가 우거지고, 비단결같이 넘실대는 금강과 어우러진 국민 휴양지 송호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데, 가을 내음을 한껏 머금은 코스모스가 제방 가득 수놓아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을 기점으로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가을의 낭만과 정취 가득한 양산팔경의 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6km구간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도 둘러 볼 수 있다.

황간면에는 백두대간에서 살짝 빠져나온 산맥이 민주지산에서 잠시 올랐다가 원촌리에 이르러 만들어 놓은 봉우리인 월류봉이 있다.

깎아 세운 듯한 절벽에서 우뚝 솟은 월류봉의 정취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하며, 뛰어난 풍광으로 많은 이들을 감성에 젖게 한다.

최근에는 월류봉 광장부터 반야사까지 굽이쳐 흐르는 석천을 따라 여울소리길, 산새소리길, 풍경소리길의 3가지 독특한 매력을 가진 8.3㎞ 구간의 월류봉 둘레길이 조성돼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인근의 평화와 인권의 상징, 노근리평화공원에서는 곳곳에서 피어난 국화, 코스모스, 장미 등 가을꽃을 즐기며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용화면에 위치한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소백산맥 줄기에 자리잡아, 피톤치드 풍부한 산림욕장, 건강지압을 위한 맨발숲길, 명품 등산로 등이 갖춰져 있어 숲속의 향기를 만끽 할 수 있다.

이들은 자연의 숨결과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산책코스로, 바쁜 일상과 명절을 지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는 최적의 힐링여행지다.

군 관계자는 "영동은 아름다운 산과 금강으로 둘러싸여 최고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며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힐링과 여유를 줄 있는 곳이 많으니, 이곳에서 따뜻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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