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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꼴찌' 30대 세종시의원,승용차는 가장 비싼 6천여만원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세종시의원 13명 재산 보니…
최고 재산가는 17억여원 신고한 청주 충청대 출신 차성호 의원
평균 5억4천503만원…'특정 정당 싹쓸이'로 전국평균보다 적어

  • 웹출고시간2018.09.30 14:07:14
  • 최종수정2018.09.30 14:07:14

3대 세종시의원 18명 중 처음 재산을 공개한 초선(初選)의원 13명의 평균재산이 전국 시도의원 평균(7억7천622만 원)보다 2억3천119만 원(29.8%) 적은 5억4천503만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7월 2일 열린 3대 세종시의회 개원식 모습.

ⓒ 세종시의회
[충북일보=세종] 지난 7월 임기를 시작한 3대 세종시의원 18명 중 처음 재산을 공개한 초선(初選)의원 13명의 평균재산이 5억4천503만 원으로 나타났다.

함께 공개한 전국 광역(시도)의원 523명 평균인 7억7천622만 원보다 2억3천119만 원(29.8%) 적었다.

초선 세종시의원 재산 공개 내용

ⓒ 전자관보 9월 28일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전국 선출직 공직자 670명(단체장,지방의원,교육감 등)이 올해 7월 1일 기준으로 신고한 재산 내용을 9월 28일자 관보에 공개했다.

3대 세종시의회 초선 의원 13명 가운데 신고 재산액이 17억여 원으로 가장 많은 차성호 의원.

ⓒ 세종시의회
◇부부 명의 재산만으로는 상병헌 의원이 가장 적어

세종시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17억2천715만 원을 신고한 차성호(49,연기·장군·연서면) 의원이었다.

차 의원의 전체 신고액에는 부친 명의 2억8천373만 원, 장남·장녀 명의 예금 300만 원 등 직계 존비속 재산 2억8천673만 원(16.6%)이 포함돼 있다.

차 의원은 부동산 비중이 특히 높았다.

부친 소유 2건을 포함한 토지가 9건에 13억9천535만 원,건물이 8건에 7억2천223만 원이었다.

자동차는 본인 2대와 배우자 1대 등 총 3대에 4천528만 원이었다.

임대 보증금 등 채무(빚)는 총 5억8천850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충청대(청주) 사회복지과를 졸업한 차 의원은 민주당 세종시당 사무처장,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세종시선거대책위원회 연락소장 등을 지냈다.

3대 세종시의회 초선의원 13명 가운데 신고 재산액이 4천929만 원으로 가장 적은 손인수 의원.

ⓒ 세종시의회
전체 세종시의원 18명 중 3번째로 젊은 손인수(35·새롬동) 의원은 신고액이 가장 적은 4천929만 원이었다.

하지만 손 의원은 배우자가 소유한 다정동 84㎡형 아파트 1채 값이 3억2천334만 원,부부 예금액은 총 5천89만 원이나 됐다.

특히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승용차(2017년식 벤츠 220d·배기량 1천950㏄)는 전체 재산액보다도 1천531만 원(31.1%)이나 비싼 6천460만 원에 달했다.

개인용 승용차 1대 가격 기준으로는 세종시의원 중 1위,시·도지사와 교육감을 포함한 전국 선출직 공직자 670명 중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아파트 대출금 등 본인과 배우자의 채무가 3억9천855만 원이나 되면서 전체 재산액은 크게 줄었다.

손 의원은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부모 재산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남대(대전)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그는 작년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세종시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본부장, 도담동 모아미래도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개인용 승용차를 소유한 선출직 공직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황의탁(63·무주군) 전북도의원이었다.

축산업을 하는 황 의원은 본인 명의의 돼지 3천500마리가 8억 원(마리 당 평균 22만8천571 원), 2015년식 벤츠(S400 4Matic L·배기량 2천996㏄) 1대가 1억1천670만 원이라고 신고했다.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장·차남 등록은 거부한 황 의원의 전체 재산액은 17억9천132만 원이었다.

3대 세종시의회 초선의원 13명 가운데 신고 재산액이 7천767만 원으로 두 번째로 적은 상병헌 의원.

ⓒ 세종시의회
상병헌(52·아름동) 의원은 초선 세종시의원 13명의 평균 나이(50.2세)보다 많은 52세이나, 재산은 두 번째로 적은 7천767만 원이었다.

하지만 모친과 장녀 명의(2천876만 원)를 제외하면 실제 본인과 아내 소유 재산은 손인수 의원보다도 38만 원 적은 4천891만 원이었다.

특히 상 의원은 본인(2004년식 아반테·배기량 1천400㏄)과 배우자(2009년식 모닝·배기량 995㏄) 명의의 자동차 2대를 합친 값이 544만 원에 불과,눈길을 끌었다.

재산을 가장 적게 신고한 손인수 의원 배우자 차량 1대 가격(6천460만 원)의 8.4%인 셈이다.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한 상 의원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 정무특보를 지냈다.
◇'특정 정당 싹쓸이'한 세종시의원, 평균 재산도 적은 듯

세종시의회는 전국 대부분의 지방의회보다 초선의원 비율이 높아,공개 대상자도 의회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다.

또 전체 의원 18명 중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박용희 의원(51·여)을 제외한 17명(94.4%)이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선거 당시 전국적으로 유행한 이른바 '특정 정당 싹쓸이 현상'이 세종시의원 선거에서는 더욱 심했기 때문이다.

야당 공천을 받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자수성가(自手成家) 기업인,각 분야 전문가 등은 줄줄이 낙선했다. 이로 인해 의원들의 평균 재산액도 전국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고한 전체 재산액 중 부동산(아파트) 비율은 세종시의회가 전국 대다수 지방의회보다 훨씬 높았다.

세종시는 땅값과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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