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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연휴… 끝나지 않은 택배 물량

평소보다 100개 이상 많아
소포우편물도 8.2% 증가
추석 기간 쇼핑 증가 원인
인터파크 매출 10% 늘어

  • 웹출고시간2018.09.27 20:33:22
  • 최종수정2018.09.27 20:33:22
[충북일보] 추석 연휴가 끝난 27일 만난 택배기사 김모(41)씨는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연휴가 끝났지만 택배 물량이 좀처럼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주 중순까지 그는 평소보다 100개 이상 많은 하루 평균 350개가량의 물품을 배달해야 한다.

이날 청주우편집중국에서 처리한 소포 우편물 역시 평상시 대비 8.2% 늘었다.

김씨는 "명절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며칠간 택배물량이 몰리는 현상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 수요가 많은 연휴가 끝났음에도 택배 물량이 줄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휴 기간 동안 개인적인 시간이 많아진 소비자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과 TV 시청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쇼핑 및 TV 홈쇼핑을 통한 구매가 함께 증가한 점을 이유로 들 수 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의 추석 연휴 매출은 평소보다 10% 가까이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연휴 기간 동안 스마트폰과 PC의 절대적인 사용 시간 증가가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대홈쇼핑의 지난 2015년 설날부터 올해 설날까지 7번의 명절 연휴 매출을 분석한 결과, 명절 당일부터 이후 1주일간 매출이 매 명절마다 평균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당일부터 늘어나는 TV 시청 시간과 TV홈쇼핑 업체들의 고객 맞춤형 제품 편성 등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매출 증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이유로 연휴 기간 동안 배송되지 못하고 연휴 직후 한꺼번에 몰리는 택배 물량을 꼽을 수 있다.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번 추석 연휴의 경우 대부분의 택배 업체들은 3~5일간 배송을 멈췄다.

업계 일각에서는 다음 주에 법정 공휴일인 개천절(10월 3일)이 있어 택배 배송이 하루 중단되는 만큼, 다음 주가 지나야 연휴 기간에 쏠린 택배 물량이 모두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있는 가운데 연휴에는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며 "다음 주까지는 현재 쌓여있는 택배 물량을 배송하기 위해 업체들이 코 뜰 새 없이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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