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 가을 산 찾는 등산객으로 '북적'

가을 향취에 흠뻑 취해 볼까

  • 웹출고시간2018.09.27 11:31:17
  • 최종수정2018.09.27 11:31:17

완연한 가을을 맞아 전국 등산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는 단양 관내 명산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가을에 접어들면서 전국에 이름난 단양의 명산마다 등산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소백산과 도락산, 월악산 제비봉, 금수산 등 단양지역의 유명 등산로에는 주말이면 수천 명의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다.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 국망봉과 늦은맥이를 거쳐 가곡면 을전으로 내려오는 등산로는 가을 향취를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코스다.

다리안계곡과 어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한데 어우러진 데다 시원한 계곡물이 어우러져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 단양군
산행 후 처음 만나는 봉우리인 비로봉(1천439m)은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목군락의 푸른 잎사귀와 가을 색을 입기 시작한 단풍이 대비를 이루며 절경을 뽐낸다.

소백산 가을 산행의 백미는 정상에서 간혹 만날 수 있는 운해(雲海)다.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해 생기는 운해는 일교차가 큰 단풍철이면 빈번히 나타나 남해의 한려수도 운해와 비견된다.

소백산은 경사가 완만해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다 하늘을 가릴 만큼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도락산(해발 964m)은 바위를 오르내리는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단풍의 아름다움이 더해져 가을 산행지로 특히 인기가 높다.
ⓒ 단양군
월악산 제비봉(해발 721m)은 가을 비경의 백미인 구담봉·옥순봉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게 큰 매력이다.

또한 정상까지 2㎞에 불과해 가벼운 옷차림으로도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이 밖에 사인암, 선암계곡 등도 단양의 가을 산행지로 인기다.

전체 70m 높이의 기암절벽인 사인암은 둘레를 감싼 각양각색의 나무로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하지만 가을의 색이 더해지면 사진작가와 화가의 촬영명소로 이름나 있다.

완연한 가을을 맞아 전국 등산객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는 단양 관내 명산들.

ⓒ 단양군
단성면 가산리∼대잠리 10㎞ 구간의 선암계곡은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의 각기 다른 아름다움으로 환상적인 가을 드라이브 코스로 소문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데는 단양이 제격"이라며 "하루 쯤 머물며 유명 관광지도 둘러본다면 좋은 추억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