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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정치권 '2020년 총선 모드'

민, 대선·지선 승리 후보 봇물
한, 대대적 사퇴로 전열 재정비
바, 김수민·신언관·신용한
정, 김종대 의원 출마 물망

  • 웹출고시간2018.09.26 21:00:01
  • 최종수정2018.09.26 21:00:01
[충북일보] 2020년 총선을 향한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13지방선거의 승리 기세를 총선까지 이어가기 위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민주당은 청주권 3곳과 제천·단양 1곳 등 4개 선거구를 차지해 충북에서 자유한국당과 균형을 맞추고 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의 승리를 계기로 차기 총선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청주권에서는 4선의 오제세(서원) 의원과 변재일(청원) 의원이 포진해 있다.

재선의 도종환(흥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로 몸값을 불렸다.

차기 총선 도전이 유력한 이들에게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이는 인물이 적지 않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유행열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 이광희 전 도의원, 이장섭 정무부지사, 장선배 도의회 의장, 정균영 한국조폐공사 상임감사, 정정순 상당지역위원장 등이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노영민 주중대사의 거취도 변수다.

자유한국당은 대대적인 인적쇄신이라는 칼을 빼들고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전국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일괄 사퇴'를 주문했다.

전국 253곳 당협위 가운데 사고 당협인 22곳을 제외하고 231곳의 당협위원장들은 모두 사퇴하게 됐다.

한국당은 공모 절차를 거쳐 전국 당협위를 새로 꾸릴 계획이다. 당무감사는 진행하지 않고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각 당협에 대한 심사·조사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충북의 경우 정우택(청주 상당), 최현호(청주 서원), 김양희(청주 흥덕), 박경국(청주 청원), 이종배(충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엄태영(제천·단양) 등 8명의 당협위원장이 사퇴했다.

기존 체제가 유지될지, 재정비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까지 공모에 뛰어들 새로운 주자들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전장을 낸 인사들이 재기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이규석 전 충북도당 사무처장,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 황영호 전 청주시의장,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 등이다.

새 인물로는 김정훈 전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등이 거론된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잔을 봤던 지역에 대한 문책성 교체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주권 4곳의 선거구에서 모두 패배했다.

진천·음성·증평 지역도 모두 민주당에 내줘 체면을 구겼다.

보은·옥천·영동·괴산과 제천·단양에서는 절반만 승리를 따냈다.

충주에서만 유일하게 승리해 겨우 체면치레했다.

그러나 기존 인물을 대체할 중량감 있는 새 인물을 영입하는 게 그리 녹록한 상황은 아니다.

바른미래당은 김수민(비례) 의원의 청주권 지역구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신언관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 안창현 전 서원구지역위원장, 정수창 전 흥덕구 지역위원장 등도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김종대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인적쇄신을 외치던 정치권의 최근 지도부 구성 과정을 살펴보면 여전히 기성정치의 틀을 떨쳐내지 못했다"며 "총선 준비에 착수한 정치권이 세대교체를 통한 정치혁신을 이룰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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