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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뿌리 출발한 세종·충남, 사망자 통계는 '극과 극'

전체 사망률, 충남은 증가 세종은 감소 비율 전국 최고
자살 의한 사망률도 충남은 전국 1위, 세종은 최하위
세종은 신도시 젊은층 중심 외지인 유입률 높기 때문

  • 웹출고시간2018.09.20 16:31:08
  • 최종수정2018.09.20 16:31:08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는 옛 충남 연기군 전역을 바탕으로 충남 공주시와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 일부 지역이 합쳐져서 2012년 7월 출범한 광역 지방자치단체(시·도)다.

따라서 세종시와 충남도는 '뿌리'가 같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지역은 최근 들어 전국 단위 사망자 통계의 상당수 항목에서 '극과 극'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수도권과 대전 등 대도시 젊은층을 중심으로 외지인 유입률이 높아 주민 구성원이 크게 바뀌고 있는 반면,충남은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로 보인다.

◇고소득 지역이 대체로 사망률도 낮아

통계청이 '2017년 사망원인 통계'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조사망률(粗死亡率·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은 557.3명으로, 전년(549.4명)보다 7.9명(1.4%) 늘었다.

17개 시·도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충남이다.

1년 사이 704.4명에서 732.2명으로 27.8명(3.9%) 늘었다. 반면 세종은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471.3명에서 444.8명으로 26.4명(5.6%)이 오히려 감소했다.

세종 외에 서울(443.8명→441.5명)과 울산(424.2명→420.4명)도 조사망률이 떨어졌다.

작년 기준 시·도 별 조사망률은 △전남(892.7명) △경북(794.5명) △전북(773.8명) 순으로 높았다.

반면 △부산(622.0명) △대구(553.9명) △광주(518.8명)를 제외한 5개 특별·광역시와 경기는 '400명대'로 낮은 편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420.4명) △서울(441.5명) △세종(444.8명) △경기(448.3명)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대체로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통계청은 조사망률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령표준화 사망률'이란 지표도 사용한다.

지난 2005년 전국 주민등록인구를 5세 단위로 분류,각각 가중치를 부여해 만든 '표준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를 일컫는다.

전년보다 늘어났던 조사망률과 달리, 지난해 전국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전년(337.2명)보다 12.9명(3.8%) 줄어든 324.3명이었다.

또 충남을 제외한 16개 시·도가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감소폭은 △울산(366.9명→343.9명·23.0명) △세종(343.0명→321.6명·21.4명) △서울(298.4명→280.7명·17.7명) 순으로 컸다.

하지만 충남은 347.1명에서 348.9명으로 1.8명이 오히려 늘었다.

◇간 질환 사망률은 강원 최고, 세종 최저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기준으로 시·도의 주요 원인 별 사망률(표준인구 10만명 당 사망자수)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고의적 자해(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충남(26.2명)이 가장 높았고, 세종(16.6명)은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20.7명, 서울은 세종 다음으로 낮은 18.1명이었다.

충남은 운수사고에 의한 사망률도 전남(15.0명) 다음으로 높은 11.9명이었다.

세종은 전국 평균(7.5명)보다도 낮은 7.0명이었다.

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강원(13.0명)이 가장 높았고, 세종(4.3명)은 가장 낮았다.

충남은 전국 4위인 11.2명, 전국 평균은 9.3명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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