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충청북도 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

강충원 도시미화팀장 공동주택 폐비닐류 재활용 방안 발표

충청북도 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제천시 강충원(앞줄 왼쪽 2번 째) 도시미화팀장.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강충원 도시미화팀장이 충청북도 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주택 폐비닐류 시멘트 부연료화 자원 재활용'을 발표해 시·군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진대회에는 이우종 기획관리실장을 비롯한 심사위원, 도청 직원 150여 명이 참석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충북도, 시·군의 우수사례 11건이 발표되며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강 팀장은 공동주택 폐비닐류 시멘트 부연료화 추진사업의 추진배경, 재활용 방안 구상, 기대효과 및 향후 계획들을 논리적으로 발표하며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발 폐기물수입중단에 따른 파동과 함께 자원순환기본법 시행으로 소각 및 매립부담금이 신설돼 전국적으로 폐비닐류 처리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시는 특수시책으로 '공동주택 폐비닐류 특별 수거 처리 계획'을 수립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선별 배출한 폐비닐류를 아세아시멘트의 석탄 대체 열원으로 재활용해오고 있다.

이는 기업의 생산원가를 절감시키는 한편 폐비닐류 소각처리 비용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와 시민사회, 기업이 손을 잡고 이루어낸 규제개선사례로 제천시 규제개혁을 촉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규제를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