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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떨리는 햅쌀값 추석 차례상 어쩌나

청주 대형유통매장
전년比 41% 오른 5만1천원
송편·식혜 등 덩달아 상승

  • 웹출고시간2018.09.18 21:00:01
  • 최종수정2018.09.18 21:00:01
[충북일보] 가정주부들이 추석 차례상에 올릴 '햅쌀밥'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추석 차례상에는 예부터 햅쌀로 지은 쌀밥이 올랐다.

추석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햅쌀은 시중에 많이 풀리지 않았고, 가격도 묵은쌀보다 비싸다.

일상적인 식생활을 위해 구입하는 묵은쌀의 가격도 만만치않다. 이래저래 먹고사는 일이 걱정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청주 육거리시장의 쌀(상품·20㎏)값은 5만600원이다.

1년 전 같은 날 3만9천300원 보다 28.7%(1만1천300원) 올랐다.

대형유통매장의 가격 상승률은 이보다 높다.

지난해 청주의 한 대형유통매장에서 3만6천 원이던 가격이 이날 현재 5만1천 원으로 1년새 무려 41.6%(1만5천 원) 올랐다.

쌀값은 아직 햅쌀이 시장에 충분히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햅쌀이 시장에 풀릴 경우 묵은쌀의 가격은 내려가지만, 초기 햅쌀 가격은 현재 가격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쌀 목표가격에 대해 "19만 4천 원 이상은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생산분까지는 18만8천 원 이었다.

쌀 목표가격은 80㎏을 기준으로 하는데, 20㎏ 소매가로 환산하면 올해는 4만8천500원이다.

이 이상의 값을 매겨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정부의 쌀값 상향 기조와 쌀 생산량 감소가 맞물려 햅쌀값이 오를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도내 한 농협은 20㎏ 햅쌀을 6만 원에 판매 중이다.

쌀 품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타 지역에서 생산된 쌀도 6만 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다.

묵은쌀보다 1만 원 정도 비싼 가격이다.

올해 전국 벼 재배 면적은 73만7천769㏊다. 전년대비 2.2% 감소한 면적이다.

지난해 쌀 생산량이 397만2천t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보다 2.2% 감소한 388만4천t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가파른 쌀값 상승은 쌀 가공식품의 가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사)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이달초 재래시장 기준 송편(1㎏)은 7천 원에서 1만 원으로 42.86%(3천 원) 올랐다.

또 식혜(1.8ℓ)는 3천500원에서 5천 원으로 42.86%(1천500원) 상승했다.

한편, 농림부는 올해 연말까지 쌀 목표가격을 재설정할 계획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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