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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산림휴양시설 당초 기대만큼 성과 못 거둬

윤대성 보은군의원, "다양화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 개발 필요"

  • 웹출고시간2018.09.16 16:30:17
  • 최종수정2018.09.16 16:30:17

윤대성 의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속리산권역을 중심으로 야심차게 조성한 산림휴양시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원은 14일 군정질문에서 "군이 관광·휴양객을 유치하기 위해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200억 원), 백두대간 속리산 말티재 생태축 복원사업(62억 원), 말티재 꼬부랑길(27억 원) 등을 조성했지만 관광객이 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림휴양시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휴양시설 등과 유사하고 수요자에게 산림자원과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하는 소극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요즘 트렌드에 맞게 다양화하고 전문화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차별화한 보은군만의 테마를 만들어야 한다"며 속리산 산림휴양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군의 대책을 따졌다.

군은 2013년부터 말티재 권역 국·도유림과 사유림 등 431㏊를 교환 또는 매입해 솔향공원, 연꽃단지, 꼬부랑길, 훈민정음 테마공원, 속리산 관문, 숲 체험 휴양마을 등을 조성하는 등 관광자원 확보에 주력해왔다.

또 공공사업으로 지방정원(1950년대 시간여행마을), 다문화 체험마을, 하강레포츠, 도로, 주차장 등의 사업비를 확보해 기본·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민간투자사업으로 호텔, 콘도, 해동소림사, 행천도예원, 예술인 마을도 계획해 추진하고 있다.

숲 체험 휴양마을은 지난 3월 27일 준공 개장했고, 현재 관리사무소, 물놀이장, 사계절 전천후 훈련장 등의 부대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휴양마을 활성화를 위해 휴양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받아들이고, 각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며, 가족단위 휴양객과 숲에서 건강을 찾으려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명상과 힐링, 산림건강걷기, 숲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관광객 증가에 대한 속단을 경계했다.

이어 "속리산 법주사 권역에 부족한 놀이와 체험시설인 꼬부랑길, 전천후 훈련장, 스카이바이크, 사계절 썰매장, 하강레포츠 등을 말티재 권역에 설치해 속리산을 반나절 관광지에서 1박 2일 이상 머무를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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