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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안개 잦은 도로·교량 '전국 최다'

안전 관리실태 감사보고서
도로 33곳·교량 40곳 달해
방호울타리 설치는 17%
행안부, 시설관리 미온적

  • 웹출고시간2018.09.16 17:31:43
  • 최종수정2018.09.16 18:01:35
[충북일보]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충북지역 지방도와 교량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아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도로안전 관리실태' 감사보고서를 보면 도내에는 도로 33곳(63.3㎞), 교량 40곳(10.1㎞) 등 73곳이 안개 잦은 구간으로 분류됐다.

이는 전국(254곳)에서 가장 많은 28.7%를 차지한다.

감사원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015년 2월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와 그해 3월 서해대교 다중 추돌사고를 계기로 등 기상악화로 인한 대형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2015년 3월 26일 '안개상습구간 도로교통안전 종합대책(안개종합대책)'을 마련, 안개 잦은 구간을 지정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도내 73곳을 '안개 잦은 구간'으로 지정하지 않고 지난 4월까지 3년 2개월간 안개표지판, 안개등, 경광등, 경보등, 노면요철포장, CCTV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았다.

행안부는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의 방호울타리 개선 업무도 미온적으로 처리했다.

'지방자치단체관리도로 방호울타리 개선계획추진현황'을 보면 방호울타리 설치·교체대상으로 선정된 16개 시·도의 전체 연장 1천41㎞ 중 17%인 177㎞ 구간에만 방호울타리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142.8㎞ 중 17%인 24.3㎞ 구간만 방호울타리가 설치됐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행안부에 '안개 잦은 구간'을 지정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할 것과 지자체가 관리하는 도로 중 위험 및 특수구간에 방호울타리를 설치할 것을 통보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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