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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세종역 신설 대안은 '광역순환철도망'

청주시, 조치원~오송 연결 제시

  • 웹출고시간2018.09.12 21:30:54
  • 최종수정2018.09.12 21:30:54

청주시 제안한 '광역순환철도망'.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충청권 갈등의 불씨로 싹틀 'KTX세종역 신설'의 대안으로 '광역순환철도망'을 제시했다.

시는 대전~세종~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순환철도망을 중앙정부와 정당, 충청권 광역교통협의회, 관련 자치단체에 건의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대전지하철 1호선을 활용해 반석역에서 세종시를 거쳐 오송·청주국제공항을 관통하는 광역철도망을 통해 세종역 설치 논란을 해결하자는 구상이다.

시가 내놓은 광역순환철도망의 핵심은 조치원~오송 간 2㎞ 구간에 복선전철을 신설하자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반석역에서 정부청사를 거쳐 조치원까지 이어지는 25㎞ 구간의 도시철도망이 자연스럽게 오송역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오송에서부터 청주공항까지 26.8㎞도 복선화로 연결된다.

조치원~오송만 연결하면 반석역~세종~오송~청주공항이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는 것이다.

사업비는 총 2조 원(국비 70%, 지방비 30%)이 들어갈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시는 광역순환철도망이 구축되면 현재 운행하는 오송~세종 간 간선급행버스체계(BRT)보다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지역 간 소모전이 이어진 세종역 신설 논란도 사라지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추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어 충청권에서 단기적으로 BRT와 버스, 택시 등 현재 대중교통수단을 확대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4일 사견임을 전제로 "KTX 세종역 신설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다져졌던 충청권 공조체제에 금이 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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