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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키로

추진위 "아픈역사 교육의 장"
내년 3·1운동 100주년 맞아

  • 웹출고시간2018.09.12 17:44:09
  • 최종수정2018.09.12 19:56:32

충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화)는 12일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에도 일제 강점기 일본인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

충주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화)는 12일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년 전 전국 방방곡곡에서 자발적으로 외쳤던 3.1만세운동정신을 계승하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를 회복해 드리고 치욕적으로 유린당한 역사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충주시민의 힘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어 성노예로 피해를 당한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일본의 진정성 있는 역사반성과 사과, 올바른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어린소녀와 여성에게 가해진 잔혹한 성폭력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반인권적, 반인륜적, 반역사적 만행을 알림으로써 다시는 이러한 범행이 우리 미래세대에게 되풀이 도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민지 여성에게 자행된 인권유린과 전쟁 범죄의 진실을 밝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추모하며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소녀상을 건립한다고 설명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조각가인 김운성·김서경 부부에게 의뢰해 제작할 예정이며, 장소는 시민의견 수렴과 충주시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2년여동안 건립을 추진해온 1차 위원들이 780여만원, 지난8월13일 새롭게 구성된 2차 추진위에서 1천220여만원 등 현재 2천여만원을 확보했다"며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제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의소녀상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해 성인 1만원, 학생 5천원부터 참여를 받고 있으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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