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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錦衣還鄕) 이해찬 "세종 행정수도 기능 다하도록 최선"

10일 세종시청과 충남도청서 '최고위회의'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이춘희 "국회분원 용역비 조속 집행,내년엔 설계 예산 반영을" 건의
양승조 "세종~공주~부여~보령 충청산업문화철도 조속 건설" 요청

  • 웹출고시간2018.09.10 17:55:38
  • 최종수정2018.09.10 17:55:38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왼쪽에서 7번째)가 10일 오전 세종시청을 방문, 이춘희 시장(앞줄 왼쪽에서 6번째) 등 세종시 관계자들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 세종시청
[충북일보=세종]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세종시청과 충남도청을 잇달아 방문, 해당 지자체 고위관계자들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국비 지원과 관련이 있는 지역 현안이나 주요 사업을 여당과 지자체가 현장에서 직접 조율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 대표는 특히 자신의 지역구인 세종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협의회가 시작되기 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도 진행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춘희 세종시장 등 민주당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연 뒤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어진동 세종호수공원 북쪽~국무총리 공관 사이)를 방문,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에게서 설명을 듣고 있다.

ⓒ 세종시청
◇김해영 최고위원 "국회 세종 이전하면 의원 업무 능력 향상"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세종시에서 현장 최고회의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실상 민주당이 만든 도시인 세종이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위원은 "대부분의 행정기관이 세종시로 이전했기 때문에 (서울)국회에 (세종)장관들이 출석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고 있다"며 "이런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국회가 균형있게 발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에 국회 분원이나 세종 의사당이 설치될 필요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위원은 "세종시를 완성하기 위한 여러 사업은 국가경쟁력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우리 당은 세종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해영 위원은 "국회가 지난해 12월 6일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비 2억 원을 올해 예산안에 반영했지만 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회사무처는 용역을 신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위원은 "국회를 세종으로 이전하면 의원들의 업무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나면서 법안 심사 속도도 굉장히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과 달리 세종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 수도권,충청,영·호남 등 전국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의 국회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남인순 위원은 "헌법을 개정할 때 세종특별자치시를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명시해야 한다"며 "정부 부처 추가 이전 문제과 국회 분원 설치 등을 통해 세종시의 필수 인프라(기반시설)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연구용역 예산 2억 원이 조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고위원들께서 좀 더 신경을 써 달라"며 "내년에는 설계 예산도 반영돼 국회 분원이나 세종 국회의사당이 현실화되는 모습을 빨리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건의했다.

내년으로 예정된 행정안전부와 과기정통부의 세종 이전과 관련, 이 시장은 "수도권에 잔류 중인 부처 중 세종시로 오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여성가족부와 각종 위원회의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측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 등이, 세종시 측에서는 이 시장과 서금택 시의장, 부시장 2명(류순현 행정·이강진 정무),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참석자들은 회의가 끝난 뒤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어진동 세종호수공원 북쪽~국무총리 공관 사이)도 방문,이 행복도시건설청장에게서 입지 조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세종시 조치원역~충남 보령시를 연결하는 보령선(충청산업문화철도) 노선안

ⓒ 세종시
◇충남도, 세종 조치원역~보령 철도 조속 건설 요청

민주당은 이날 오후에는 충남도청 대회의실(내포신도시)에서 충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에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충남도 간부공무원, 충남을 지역구로 둔 어기구·강훈식·윤일규·이규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14가지 지역 현안 외에 내년 국비 확보가 필요한 40개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을 민주당에 요청했다.

현안에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연구개발)집적지구 조성 △천수만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육성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개발 지원 △옛 장항제련소 주변 브라운필드 환경테마지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충청산업문화철도는 조치원역(세종)~신도시(세종)~공주~부여~보령을 잇는 총연장 89.2㎞(단선)의 노선으로, 정부에 따르면 총 사업비 1조8천76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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