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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복 영동군수의 3단 세일즈 명함 눈길

영동지역 명소·특산물 빼곡 넣어 홍보효과 '톡톡'

  • 웹출고시간2018.09.10 11:35:09
  • 최종수정2018.09.10 11:35:09

박세복 영동군수의 3단 세일즈 명함

[충북일보=영동] 박세복 영동군수의 3단 세일즈 명함이 화제다.

얼핏 봐서는 보통 명함과 다를 바 없지만, 만지작거리다 보면 여러 겹으로 분리되면서 앞뒤 6면짜리 홍보물로 변신한다.

첫 면에는 군정의 캐치프레이즈와 이름·사진·연락처 등을 담았고, 영동 지역 전략사업인 레인보우 힐링타운을 비롯해 국악·와인·공방·레포츠·농촌·교육·체류체험 프로그램 등이 차례로 소개된다.

영동의 5대 축제와 특산물·먹을거리 등도 작은 명함 안에 빼곡하게 넣었다.

맨 뒷면에는 "축제와 문화가 함께 하는 영동에서 놀자"라는 정겨운 제안과 함께 관련 부서 전화번호까지 적었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지만, 펼치면 홍보책자를 방불케한다.

박 군수는 "오래전 시장·군수 모임에서 받은 접이식 명함에 착안해 3단 명함을 제작했다"며 "받는 사람들이 독특한 디자인에 관심을 보여 홍보 효과가 쏠쏠하다"고 평가했다.

재선인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취임 직후부터 세일즈 행보로 주목받았다.

권위적이고 딱딱한 행정 관행을 깨기 위해 관용 차량을 승합차로 바꿔 움직이는 사무공간을 구축했고, 군수실 출입문도 유리로 바꿔 밖에서 보이도록 개방했다.

권위의 상징이던 군수 관사에는 문화시설인 작은 영화관을 짓고, 집무실 대신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세일즈 행정을 펴고 있다.

지난 7∼8일에는 서울 강남구 상공회 회원 25명을 초청해 영동산업단지와 황간물류단지의 우수한 입지 환경과 투자 가치를 보여주면서 판촉전을 펼쳤다.

사업가 출신인 박 군수는 "자치단체장은 대접받는 자리가 아니라 민생 현장 최일선을 누비는 비즈니스맨"이라며 "공복(公僕)을 자처하는 공직자는 잠시도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되며,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해야 해 솔선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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