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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제1호 공공실버주택 내년 5월 입주…현 공정률 50%

주거 전용면적 27㎡인 100가구 건립
군, 올해 안에 '공공실버주택 운영 및 관리 조례' 제정 속도
내년 1∼2월 입주자 모집과 위탁업체 선정
수요자 중심의 설계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 웹출고시간2018.09.09 20:00:00
  • 최종수정2018.09.09 20:00:00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공공실버주택'이 내년 4월께 준공된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 제1호 공공실버주택이 지난달 말 기준 50%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보은읍 이평리 15-2 일원에 조성 중인 실버주택은 전체면적 6천499㎡에 지하1층, 지상 9층 규모로 100가구를 짓는다.

총사업비 146억 원(국비 114억 원과 군비 32억 원)이 투입되며 주거전용 면적은 100가구 모두 27㎡다.

군이 짓는 실버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군은 어르신들이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구상부터 실시설계까지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설계를 했다.

1층에는 공동식당과 주방, 건강관리실, 목욕탕, 프로그램실이, 2∼9층에는 주거공간이 들어선다.

군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문턱을 제거하고, 응급상황 시 사용할 비상벨과 화장실 안전바, 현관에 휠체어 보관장소 등을 설치한다.

입주민들은 1층 실버복지관을 통해 전문영양사가 제공하는 식사와 상설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전문강사로부터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군은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관리비가 들지만 연간 2억5천만 원씩 5년간 운영비를 국비로 지원받아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군은 공공실버주택 관리와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도 서두르고 있다.

올해 안에 '공공실버주택에 관한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을 만들어 군의회에 제출, 입법예고를 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1∼2월 입주자 모집 공고와 함께 위탁업체를 선정해 같은 해 5월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공공실버주택사업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서원건설 외 3개사와 도급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공공실버주택 입주를 통해 65세 이상 소외된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8월 말 현재, 보은군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3만3천762명의 31.26%인 1만555명이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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