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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협하는 오래된 경찰서 '10개 중 6개'

전국 2천263개 가운데
30년 이상 369곳·20년 965곳
충북, 신축·리모델링 개선 활발

  • 웹출고시간2018.09.06 18:16:57
  • 최종수정2018.09.06 19:29:12
[충북일보] 전국에 오래된 경찰관서가 늘어나면서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경찰관서 노후청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천263개 경찰관서 중 30년 이상 된 노후 청사는 모두 369개소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된 노후청사도 965개소에 달해 노후청사 개선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서 10개소 중 6개소는 20년 이상 된 노후청사인 셈이다.

경찰관서 종류별 노후청사는 파출소가 1천491개소 중 1천11개소(6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찰서 254개소 중 150개소(59%), 지구대 518개소 중 173개소(33.3%) 순이었다.

경찰관서의 노후화로 인해 민원인 등 경찰관서를 찾는 이들은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

이재정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점검받은 경찰관서의 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경찰관서는 19개소였다. C등급은 17개소, B등급 13개소, A등급 2개소 등이었다.

의원실 측은 '안전등급이 없는 경찰관서는 안전진단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거나 아예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내의 경우 노후 경찰관서들에 대한 노후청사 개선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1989년 개축된 청주청원경찰서 내수파출소의 경우 지난해 14억 원을 들여 신축, 준공했다.

이보다 오래된 1983년 지어진 옥천경찰서도 1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신축 이전할 계획이다.

1945년 10월 21일 국립경찰 창설과 동시에 개소한 괴산경찰서 연풍파출소는 지난해 리모델링를 마친 뒤 개소해 70여년 만에 새 옷을 입게 됐다.

이재정 의원은 "국민 누구나 이용하는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경찰관서의 노후화가 국민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치안 최일선에서 힘들게 근무하는 일선 경찰의 복지증진은 물론, 국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노후화된 경찰관서에 대한 개선사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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