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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위대함 알리고 신미대사 발자취 재조명

영동서 뮤지컬 '나랏말싸미' 성료

  • 웹출고시간2018.09.06 13:28:04
  • 최종수정2018.09.06 19:46:12

6일 영동 국악체험촌에서 뮤지컬 '위대한 신미- 나랏말싸미' 공연이 열리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국악의 고장 영동에서 신미대사의 한글창제이야기와 사랑을 담은 뮤지컬 '위대한 신미-나랏말싸미' 공연이 6일 성료됐다.

극단 도화원은 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는 동시에, 한글창제의 숨은 주역인 신미대사(김성수)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데 의미를 뒀다.

이번 공연은 박한열 극작가가 충북도시군특화공연사업 공모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지난 3월 선정되면서 사업비 5천만 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신미대사의 한글창제이야기를 뮤지컬로 꾸며 공연하기는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나랏말싸미'는 극작가 겸 연출가인 박 감독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했고, 음악은 박요한이 했다.

박 연출가는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한글은 새롭게 창제 된 것이 아니라 이미 수천 년 전에 우리만의 문자가 존재했고, 고조선이 폐망하면서 빼앗기고 잃어버린 것이라는 걸 알려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내용은 신미대사는 혼란한 나라를 바로 잡고, 백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꾸며 사랑하는 여인 혜원의 곁을 떠나 승려가 된다. 승려가 된 신미대사는 찾아낸 우리 문자를 다른 승려들에게 가르치고 그들은 다시 천민들에게 언문을 가르쳐 모든 서민들이 불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박 연출가는 "무더운 날씨 속에 하루 6시간씩 한 달간 강행군한 배우들의 고생이 많았다"며 "이번 나랏말싸미 공연은 누가 한글을 창제했는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감춰진 진실을 찾고자 했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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