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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적립금 누계액 '도내 최고'

충북 사립대 적립금 4천755억원
청주대 2천354억여원으로 1위
대부분 인건비·경상비로 지출

  • 웹출고시간2018.09.02 21:08:13
  • 최종수정2018.09.02 21:08:13
[충북일보] 충북도내 11개 사립대의 지난해 적립금 누계액이 4천755억6천17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충북도내 사립대의 적립금은 모두 5천62억4천947만1천원(유원대·도립대 제외)이었다.

여기서 지난해 인출액이 477억3천149만1천 원, 적립액 157억68381만4천 원을 합치면 지난해말 적립금 총 누계액은 4천755억6천17만 원이다.

유원대와 충북보과대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통계에서 누락됐다.

도내 대학 중 지난해말 기준 적립금 누계액이 가장 많은 대학은 청주대로 2천354억6천128만3천 원이었다. 이어 세명대가 1천385억8천687만5천 원으로 뒤를 이었다.

청주대와 세명대를 제외하고는 도내 사립대학들의 적립금이 1천억 원을 넘기지 못했다.

대학교별로 볼때 서원대는 333억9천343만4천 원, 충청대 216억9천28만4천 원, 대원대 182억4천103만4천 원, 꽃동네대 144억5천39만5천 원 등으로 4곳에서 100억 원대를 넘었다.

반면, 강동대가 84억968만8천 원, 극동대 51억6천314만5천 원, 중원대 1억6천223만2천 원으로 도내 대학 중 하위권에 속했다.

문제는 대학의 적립금 누계액이 대부분 교비회계 즉 대학생들의 등록금으로 마련됐다는 점이다.

도내 대학 중 법인회계 적립금을 가지고 있는 대학은 꽃동네대로 111억8천148만4천 원이 유일했고 나머지 대학들은 법인회계가 단 한푼도 없었다.

지난 2016학년도 보다 2017학년도에 적립금이 증가한 대학은 중원대와 충청대 등 2개 대학에 머물렀고 나머지 대학들은 적립금이 감소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과 건물증축, 인건비 인상, 경상비 지출 등으로 적립금을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도내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건전한 운영을 위해서는 지출을 줄여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들이 적립금에 의존하다가는 하루아침에 운영난을 겪게 된다"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이나 입학충원 등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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