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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이하 인구 비율 세종이 서울·부산의 약 2배

65세 이상은 세종 9%로 최저, 전남은 22%로 최고
통계청 발표 '2017 인구주택총조사' 분석…(1)인구
세종·혁신도시 건설에도 수도권 비중 더욱 높아져

  • 웹출고시간2018.08.30 18:08:15
  • 최종수정2018.08.30 18:08:15

수도권 인구 및 구성비 추이(2000~2017년)

ⓒ 통계청
[충북일보=세종]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최근(2012년 7월) 생겨난 세종시는 인구가 30여만명에 불과한 '초미니 광역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전국 유일의 특별자치시인 이 도시에서는 각종 통계에서 전국 최고 기록이 쏟아지고 있다. 인구와 주택 증가율이 가장 높고, 가구 당 인구는 가장 많은 게 대표적 사례다.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대해서는 세종시민은 물론 외지인들도 관심이 많다.

자영업 진출,일자리 구하기,주택 마련 등을 위해서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이 2017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충북일보는 독자들의 알 권리를 더욱 충족시켜 주기 위해 세종을 중심으로 3회(인구,가구,주택)에 걸쳐 내용을 소개한다.

(1)인구

◇수도권 인구 집중 갈수록 심해져

2016.11.1.~2017.10.31 시도별 인구 증가율

ⓒ 통계청
전국 인구(외국인 포함)는 1년 사이 5천127만명에서 5천142만3천명으로 15만3천명(0.3%) 늘었다.

증가율은 내국인(0.2%)보다 외국인(4.6%)이 훨씬 더 높았다. 전국 연평균 증가율은 1955년 이후 63년만에 가장 낮았다.

특히 세종은 연간 증가율이 17개 시·도 가운데 압도적 1위인 14.1%를 기록했다.

24만3천명에서 27만7천명으로 3만4천명 늘었다. 세종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제주(3.0%) △경기·충남(각 1.4%) △충북(0.5%) 순이었다.

하지만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 대전을 비롯한 10개 시·도는 인구가 줄었다.

감소율은 △울산(0.8%) △부산(0.7%) △서울·대전(각 0.6%) 순으로 높았다.

정부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세종시와 10개 혁신도시를 건설 중인 데다 서울 인구가 줄고 있는데도 불구,수도권 집중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시도별 65세 이상 고령인구 및 비율(2017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수도권 3개 시도(서울,인천,경기)가 전국에서 차지히는 비중은 2000년 46.3%, 2016년 49.5%에서 2017년에는 49.6%로 높아졌다.

특히 경기도는 1년 사이 증가 인구가 전국(15만3천명)보다도 더 많은 18만명에 달해, 국민 4명 중 1명(25.0%)이 거주하는 '공룡 지자체'가 됐다.

게다가 경기도는 연간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전국 15개 시군구(세종 포함) 가운데 8개(53.3%)를 차지했다.

특히 화성시는 65만5천명에서 70만9천명으로 5만3천명(8.1%) 증가, 늘어난 숫자는 광역자치단체인 세종(3만4천명)보다도 1만9천명이나 많은 전국 1위였다.

이런 가운데 크게 오르고 있는 서울 집값을 안정시킨다는 이유로 정부는 수도권 30여곳에 공공택지를 개발,주택 공급을 30만채(75만명 거주분) 이상 늘린다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입구 집중은 앞으로도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시군구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2017년 11월 1일 기준)

ⓒ 통계청
◇인구 비율,어린이는 전국 최고 노인은 최저

세종시는 인구 비율에서 어린이는 전국 최고,노인은 최저였다.

0~14세(유소년)의 경우 세종이 20.5%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부산은 각각 11.4%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에서 대전(13.8%)과 충남(13.9%)은 전국 평균(13.3%)보다 높았으나,충북은 같았다.

반면 65세 이상(고령인구)은 세종이 9.3%로 가장 낮았고,전남은 22.0%로 가장 높았다.

또 전국 평균(14.2%)보다 대전(11.9%)은 낮았으나 충남(16.9%)과 충북(15.7%)은 높았다. 1년 사이 고령인구 비율은 세종(9.6%→9.3%)을 제외한 16개 모든 시·도에서 높아졌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0.6%p(13.6%→14.2%)였다.

전국 미혼부와 미혼모는 3만3천108명에서 3만489명으로 2천619명(7.9%) 줄었다.

하지만 세종은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109명→114명), 눈길을 끌었다.

1년간 다른 시·도에서 순유입(전입-전출)된 인구는 △경기(9만9천명) △세종(3만1천명) △충남(2만5천명)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순이동률(기존 인구 대비 순유입 인구 비율)은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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