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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5개 시·군 '위태위태'

보은·옥천 등 5곳 '소멸위험지역'
제천·음성 '위험지역' 진입 눈앞
혁신도시 효과 진천 5천명 증가

  • 웹출고시간2018.08.27 21:07:50
  • 최종수정2018.08.27 21:07:50
[충북일보] 충북의 전체 인구는 증가했지만, 도내 11개 시·군의 절반에 이르는 5개 시·군 지역의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고용정보원이 6년째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던 도내 5개 지역 중 3곳이 이에 포함돼 지방소멸 가속화가 우려된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국내 총 인구(외국인 포함)는 5천142만 명이다.

2016년 5천127만 명에 비해 15만 명(0.3%)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2천577만 명, 여자 2천565만 명으로 전년대비 남자는 7만 명, 여자는 8만 명 증가했다.

지난해 충북의 인구는 총 161만1천9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60만3천404명 보다 7천605명(0.4%)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0.1%p 높다.

하지만 도내 시·군별로 증감 격차가 컸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5개 시·군 지역의 인구 수가 감소했다.

인구감소 시·군과 감소 인구 수는 △제천시 93명(13만7천22명 → 13만6천929명) △보은군 264명(3만2천517명 → 3만2천253명) △옥천군 261명(5만159명 → 4만9천898명) △음성군 126명(10만4천635명 → 10만4천509명) △단양군 92명(2만8천503명 → 2만8천411명) 등이다.

특히 이들 지역 가운데 보은군, 옥천군, 단양군은 '소멸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던 곳이다.

이달 중순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이 지방소멸위험도를 분석해 작성한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에서 괴산군, 보은군, 단양군, 영동군, 옥천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5곳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괴산군 0.219 △보은군 0.227 △단양군 0.268 △영동군 0.287 △옥천군 0.302로 '소멸위험진입단계'였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39세 여성인구 수를 해당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로 나눈 값'인데, 보고서는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이라고 정의했다.

0.2~0.5 미만은 소멸위험진입단계, 0.2 미만은 소멸고위험지역이다.

인구가 감소한 제천시는 0.532, 음성군은 0.528로 소멸위험지역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음성군의 경우 충북혁신도시 건설로 인한 인구유입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

도내 시·군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곳은 △청주시 1천973명(84만338명 → 84만2천311명) △충주시 384명(21만1천890명 → 21만2천274명) △영동군 155명(4만8천879명 → 4만9천34명) △진천군 4천964명(7만4천222명 → 7만9천186명) △괴산군 415명(3만8천164명 → 3만8천579명) △증평군 550명(3만7천75명 → 3만7천625명) 등 6곳이다.

청주시 전체 인구가 1천973명 증가한 가운데, 상당구의 인구는 16만9천463명에서 16만6천664명으로 2천799명 감소했다.

청주시를 제외한 인구 증가 지역 대부분이 500명 안팎으로 적게 증가했지만, 진천군은 5천 명 가까이 증가해 눈에 띈다.

진천군 증가 인구 수인 4천964명은 도내 전체 인구 증가(7천605명)의 65.2%에 이른다.

충북혁신도시 건설과 중앙부처 이전 효과를 음성군보다 크게 누린 것으로 보인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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