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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8.27 13:17:00
  • 최종수정2018.08.27 13:17:00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사건과 관련,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 해당 학교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27일자 3면>

이들 기관은 27일 오전 해당 학교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생과 교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해결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옥천군은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약 1주일에 걸쳐 해당 학교 전체 학생 371명과 전체 교사를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척도 검사를 진행키로 했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나면 개별 상담 등을 통한 치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옥천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는 숨진 아이들이 다녔던 학급을 대상으로는 집단프로그램을 진행해 상실감을 극복하고 건강한 애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학교 측에서도 숨진 아이들의 책상에 국화꽃을 놓는 등 애도기간을 가지기로 했다. 다만, 애도기간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3일 정도로 길지 않게 할 방침이다.

더불어 학생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를 충분히 표현하고 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옥천군보건소는 전담 상담실을 운영해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주민과 지인 등을 상대로 상담활동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해당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돌발적인 질문에 유연하게 답할 수 있는 방법도 지도할 계획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학생들과 교사, 지역 주민 등이 큰 충격에 빠졌다. 일부 학생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라며 "적극적인 정서지원으로 하루 속히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학생과 교사 등의 마음의 상처가 크다. 학생과 교사들의 정신적인 상처를 하루 속히 치유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조용히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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