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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잡은 李… 충북은 '기대반 우려반'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 강호축 구축 힘
이해찬 공약 세종역 신설 재추진 고심

  • 웹출고시간2018.08.26 21:00:00
  • 최종수정2018.08.26 21:00:00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충북일보=서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이해찬(세종) 의원이 선출되며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이 핵심인 '강호축' 구축이 힘을 얻게 됐다.

하지만 이 대표의 공약인 KTX 세종역 신설에 대한 논란은 다시 일 것으로 보여 충북으로썬 일장일단(一長一短)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됐다.

이해찬 대표는 후보 시절인 지난 10일 청주를 찾아 △중부고속도로 확장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실현 등을 언급하며 "강원과 호남, 충북을 잇는 강호축 시대의 동반자가 되겠다", "충북과 세종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수도권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호축 구축의 핵심사업은 목포~청주 오송~제천~원주~강릉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충북은 현재 시속이 120㎞인 충북선 철도를 230㎞로 끌어올리는 고속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경쟁 후보인 송영길·김진표 의원과 달리 세종역 신설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한 TV토론회에서 이 대표는 세종역 신설에 대해 "대전의 유성구하고 세종시하고 같이 쓰는 그런 역"이라며 "둘이 합치면 120만 정도가 쓰는 역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피력, 당위성을 강조했다.

세종역 신설 논란과 관련, 일각에서는 이 대표의 독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종역 신설 논란은 이 대표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놓으며 불거졌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세종역 신설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서 비용대비 편익률(B/C)이 '0.59'로 나오면서 동력을 잃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기간 청주를 찾아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4개 단체장 합의에 따르겠다"고 말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6·13 지방선거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재추진을 공약하며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세종역 후보지는 오송역, 공주역과의 역간 거리가 17㎞, 22㎞ 불과해 역간 적정거리 기준 57.1㎞에 한참 못 미쳐 저속철 논란을 낳았다.

한편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해찬 의원은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총 득표율 42.88%를 받아 경쟁 후보였던 송영길(30.73%)·김진표(26.39%) 의원을 제쳤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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