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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무제 여파… 보은 농어촌버스, 일부 감축

오전 8시 이전 노선 운행 중단
내달부터 주말·휴일 144회 배차
인력난 줄이기 위해서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8.08.26 13:16:42
  • 최종수정2018.08.26 18:36:04

승객들이 시버내스를 승차하는 모습.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보은지역 농어촌버스가 오는 9월부터 일부 감축 운행된다

이번 농어촌버스 감축 운행은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버스업체의 인력난을 줄이기 위한 조처다.

군에 따르면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인력난으로 군과 업체 측이 노선별 이용객 등을 모니터링해 토·일요일(공휴일 포함) 새벽 시간대 농어촌버스 운행을 줄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보은읍 중앙4거리(출발지)에서 오전 7시 50분 이전 출발하는 23개 노선의 버스운행이 중단된다.

다만 평일은 감축 운행하지 않는다.

주말과 휴일의 경우 이 시간대 승객이 아예 없거나 많아야 10명 이내이다.

하지만 군은 버스운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요금 1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는 '사랑택시' 투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군과 업체는 이용객이 적은 보은∼원남과 보은∼원남∼천남, 보은∼송현과 보은∼송현∼갈평 노선의 막차도 감축해 9월부터 오후 7시 보은읍 중앙4거리에서 각각 1회만 출발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군은 택시업체 등과 손잡고 노선별 수요 조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감축을 통해 결과적으로 평일 169회인 농어촌버스 배차가 주말과 휴일에는 144회로 줄어든다.

군은 농어촌버스 감축 운행에 따른 혼란 방지를 위해 각 읍·면사무소와 민원과 교통팀(043-540-3092)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있다.

또 감축 운행에 따른 공고와 각 마을에 공문을 전달하고 버스차량과 승강장에 홍보문을 부착하는 등 혼란과 불편 방지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군에는 현재 신흥운수 소속 버스 22대가 34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고, 이 업체에 한해 21억 원의 벽지노선 손실보상금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감축 운행은 노동시간 단축으로 내려진 불가피한 조처"라며 "신흥운수 노사간 원만한 합의와 7월 한달 간 대주민 홍보를 거쳐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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