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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별관 위치 "조치원이냐, 신도시냐"

시,관련 용역 발주 거쳐 2023년까지 건립키로
시의원·주민 "균형발전 차원에서 조치원에"

  • 웹출고시간2018.08.23 16:08:09
  • 최종수정2018.08.23 16:08:09

세종시로부터 구 세종시청사(조치원) 건물을 임대해 사무실로 쓰고 있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모습. 농정원은 신도시 4-1생활권(반곡동) 국책연구단지 인근에 자체 청사를 신축,2021년까지 이전키로 했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청이 건립할 별관(제2청사)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23일 낸 보도자료를 통해 "부족한 업무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청사 증축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와 설계공모를 진행, 2023년까지 별관을 준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출범한 지 6년여 밖에 되지 않은 신생 지방자치단체다.

하지만 정부가 지은 현 보람동 청사가 급속히 확대되는 시 조직에 비해 너무 비좁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시는 △세종우체국(임차) △조치원청사 △농업기술센터 등 3개 부속 청사를 운용하는 외에 본청 인근의 민간건물(면적 1천871㎡)을 4년간 임대키로 했다. 환경녹지국 소속 3개 과 등 일부 부서가 이달 23~26일 이 건물로 이전한다.

이 건물은 보증금이 없이 월세만 연간 2억5천여만 원에 달한다.

따라서 청사 부족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키 위해서는 신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현재 시가 건립할 별관의 2대 후보지는 '조치원(구 시청사 부지)'와 '보람동 현 본청 옆'이다.

별관 건립 부지로 일부 세종시청 공무원은 현 청사 옆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이태환,김원식,채평석 등 읍·면지역 출신 대다수 시의원과 조치원읍민들은 균형 발전 차원에서 조치원읍에 시청 별관이 건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서연(56·주부·조치원읍 서창리)씨는 "이춘희 시장이 취임한 2014년 이후 조치원 인구가 2천여명 줄었다"며 "환경녹지나 농업,문화 등과 관련된 부서는 굳이 신도시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종시로부터 구 세종시청사(조치원) 건물을 임대해 사무실로 쓰고 있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신도시 4-1생활권(반곡동) 국책연구단지 인근에 자체 청사를 신축,2021년까지 이전키로 했다. 농정원의 근무 인원은 150명이다. 이에 따라 농정원이 신도시로 이전하면 조치원읍 공동화는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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