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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4개 대학에 분 '칼바람'

극동대·유원대·중원대·우석대
최종결과 역량강화대학 선정
내년도 신입생 모집 타격 우려

  • 웹출고시간2018.08.23 21:00:01
  • 최종수정2018.09.03 16:16:19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 중 극동대, 유원대, 중원대, 우석대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에 이어 2단계에서도 하위대학에 포함돼 칼바람을 맞게 됐다.
 
반면 도내 나머지 대학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면서 정원감축을 피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재정 지원도 넉넉히 받을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3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보고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에서는 이들 4개 대학이 정부의 66개의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돼 당장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불이익을 받게 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재정지원제한대학은 벗어났다는 것이다.
 
도내 5개 전문대는 이번에 역량강화대학이나 재정지원제한대학은 단 한곳도 없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해 지난 2015년부터 3년 주기로 모든 대학을 평가해 정원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도 내년부터 3년간 지원한다. 대학 규모에 따라 한해 30억~9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평가결과 역량강화대학에 충북에서 극동대와 중원대, 유원대, 우석대 등 4개 대학이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1단계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지 못했던 대학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 그나마 최하위인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벗어나 한숨을 돌렸다.
 
극동대와 유원대, 중원대, 우석대는 재정지원제한대학을 벗어나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정원 감축을 전제로 산학협력 지원사업과 같은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추가 평가를 실시해 일부 상위권 대학에는 일반재정도 지원한다.
 
각 대학은 이번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이의신청 시스템을 통해 24일부터 28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말 확정된다.
 
교육부는 진단 결과가 확정되면 결과에 따른 대학혁신지원사업(전문대학 포함) 지원 및 정원 감축 권고 이행, 정부 재정지원제한은 원칙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내달 10일부터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며 "하위권에 선정된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에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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