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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뚝… 출생률 역대 최저

충북 지난해 출생아 1만1천여명
전년 보다 1천300명 감소
합계출산율도 가장 낮은 수치
올해 출생아 1만명 미만 가능성

  • 웹출고시간2018.08.22 21:04:07
  • 최종수정2018.08.22 21:04:07
[충북일보] 충북의 지난해 출생률과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매달 출생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낮은 출생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통계청의 '2017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35만7천800명으로 전년40만6천200명보다 4만8천400명(11.9%) 감소했다.

조출생률(인구 1천 명 당 출생아 수)는 7.0명으로 전년보다 0.9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05명으로 전년보다 0.12명(10.2%) 줄었다.

전국 지자체별 출생아 수는 세종(3천300명 → 3천500명)을 제외한 16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지난해 도내 출생아 수는 1만1천400명으로 전년 1만2천700명 보다 1천300명(10.6%) 줄었다.

조출생률은 7.2명으로 전년보다 0.9명 줄었다.

지자체별 합계출산율은 17개 시·도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충북은 1.24명(전국 7번째 상위)으로 지난해 1.36명보다 0.12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세종(1.67명), 전남(1.33명), 제주(1.31명) 순으로 높고, 서울(0.84명), 부산(0.98명), 인천(1.01명) 순으로 낮았다.

올해 6월 현재까지 출생률과 출산율 모두 지난해보다 저조해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통계청이 내 놓은 '2018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전국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1천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만8천100명 보다 1만6천500명(8.8%) 감소했다.

이 기간 충북의 누적 출생아 수는 5천600명으로 지난해 6천명 보다 400명(6.7%) 감소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내 누적 출생아 수는 1만1천400명으로, 2016년 1만2천700명 보다 1천300명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6월과 7월이 각각 900명 이었고, 10월 800명, 11월 900명, 12월 800명 등 연말로 갈수록 적어졌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적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도내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출생아 수가 점차 줄어드는 것과 반대로 사망자 수는 늘고 있어 인구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도내 사망자 수는 1만1천100명으로 전년 1만800명 보다 300명 증가했다.

올해 6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5천8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천500명 보다 300명 늘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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