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4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규제프리특구 조성 필요"

청주서 '블록체인·4차산업혁명 콘퍼런스'
오정근 학회장 "사전허가·사후규제 이뤄져야"
청주시 지역화폐 '헤그' 발행계획 발표도

  • 웹출고시간2018.08.21 17:55:40
  • 최종수정2018.08.21 17:55:41
[충북일보]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블록체인 규제프리특구' 조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1일 '2018 청주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 콘퍼런스'가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오정근 한국금융ICT학회장은 규제프리특구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 학회장은 "우리나라는 원칙적으로 ICO조차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스타트업 기업만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사전허가와 사휴규제를 하는 (블록체인)규제프리 특구 조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중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장은 지방정부의 블록체인 정책 선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확정된 정부의 정책은 아직 논의중이지만 제주도를 비롯한 각 시도의 움직임이 빠르다"면서 "청주시를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들은 지금이라도 블록체인 특구 등을 통한 선점정책을 펴 지방분권 확립에 블록체인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완섭 충북대 교수는 '블록체인과 4차산업혁명, 그리고 지방자치의 변화'라는 발표를 통해 청주시의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활성화를 위해서 가칭 '청주경제산업진흥재단' 설립과 '청주미래싱크탱크'운영, 빅데이터 센터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지역화폐 도입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김기흥 경기대 명예교수는 청주시 블록체인 지역화폐 '헤그(HAGC·Help And Give Cheongju)' 발행계획을 발표했다.

헤그는 사회봉사를 하거나 기부활동을 한 시민에게 일정금액의 기브코인(give coin)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청주시가 직접 지급하는 헬프코인(help coin)으로 구성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지금 우리사회는 4차산업혁명 변혁의 중심에서 새로운 미래 백년의 아침을 맞는다 할 수 있다"며 "오늘 콘퍼런스를 계기로 블록체인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는 물론 공공분야와 우리사회 전반에 바람직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시가 주최해 중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300여 명의 각계 전문가와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