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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8.21 10:55:44
  • 최종수정2018.08.21 10:55:44

옥천군의 한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홀로생활하는 노인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사상 유례없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전국적으로 온열 질환자가 급증한 가운데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노인의 안부를 살피는 역할을 하는 옥천군 독거노인 생활관리사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군의 위탁을 받아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이 추진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혼자 사는 65세 이상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 확인과 생활교육 등을 통한 서비스 연계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총 5억7천300여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생활관리사 35명이 활동 중이며, 관내 독거노인 943명을 관리하며 주 1회 방문, 주 2회 안부전화를통해 독거노인 욕구 파악과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요즘같이 폭염 특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수시 확인 체제로 전환해 방문과 전화를 통한 안부 확인을 틈틈이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독거노인과 두터운 관계를 이어가며 가족 이상의 정도 나누고 있는 생활관리사의 활약도 돋보이고 있다.

이원면에서 관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모씨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중이던 지난달 18일 평상시와 다름없이 서비스 대상자 김 모 할머니집을 찾았다.

평소 방에 있어야 하는 시간임에도 할머니가 보이지 않아 집 주변을 찾아 나서던 중 축사 옆에 힘없이 누워 계신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가 평소 당뇨약을 복용 중인 사실을 알고 있던 이 모씨는 음료와 사탕 등으로 응급조치한 후 집으로 모셔와 목욕을 시켜드리며 안정을취하게 했다.

이후 주변 이웃에 이 사실을 알려 관심을 갖게 하고 더 자주 안부 확인을 하며 한층 더 강화된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요즘, 건강관리에 취약한 독거노인의 안전과 생활실태 등을 파악하는 생활관리사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과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책임감을 높이기 위한 생활관리사 역량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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