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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이정임 의원, "공식명칭 명명 시급하다"

삼한의 초록길이냐, 시민의 푸른 길이냐
시민은 물론 공직사회도 다양한 명칭에 혼란

  • 웹출고시간2018.08.20 11:25:32
  • 최종수정2018.08.20 11:25:32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에 조성된 청전뜰과 의림지를 잇는 산책로에 대한 공식명칭 명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오전 열린 제천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정임 시의원은 "대규모 사업비가 들어간 시민들의 산책로와 광장에 대한 명칭이 혼재하며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명칭을 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상천 제천시장은 취임 이전부터 '머무는 관광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농경문화 테마파크인 '초록길 드림팜랜드'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 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며 "그러나 이 사업의 근간이 되는 산책로와 광장에 대한 이름이 '삼한의 초록길'에서 '시민의 푸른 길'로 바뀌는 등 탄생 초기부터 우여곡절이 많아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도 갈피를 잡기 힘든 실정"이라고 아쉬워했다.

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사업장이 준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각종 조경 수목이 고사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며 "가뭄과 폭염 탓도 있지만 심각한 관리능력 부족을 노출하고 있어 한마디로 말한다면 '엉망진창'"이라고 표현했다.

이 의원은 "민선6기인 지난해 10월, '삼한의 초록길'이라는 기존 명칭을 바꾸기 위해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실시했고 제출된 79개의 작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모내용에도 없는 '시민의 푸른 길'로 결정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현재까지도 각종 사업서에는 다양한 이름으로 혼재되며 명확한 공식 명칭을 알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시민의 입장은 물론 시의 모든 자료에서도 길 하나를 두고 여러 이름으로 부르는 만큼 이번 기회에 정확하고 통일된 명칭 사용이 필요하다"며 "제천을 상징 할 수 있는 자연치유도시에 걸 맞는 명칭을 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구간 구간마다 정해서 미루나무길, 느티나무길, 단풍나무길, 왕 벚꽃나무길, 무궁화꽃길, 메타세콰이어길 등, 얼마든지 특색 있게 만들 수 있다"며 "지금은 자연치유의 도시, 한방의 도시 제천에 어울리지도 않는 값싼 산딸나무 등만 잔뜩 심어 구색만 맞춰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아쉬워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삼한의 초록길이든, 솔방죽 생태녹색길이든, 시민의 푸른 길이든 명칭을 단일화해 혼란을 해소함이 시급하다"며 "시의 빠르고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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