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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힐링 여행지, '단양느림보길' 발길

단양강과 소백산 줄기 따라 단양팔경 만끽

  • 웹출고시간2018.08.20 11:30:16
  • 최종수정2018.08.20 11:30:16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지역의 느림보길과 온달평강로맨스길을 걷는 관광객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느림보길이 막바지 여름휴가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양강과 소백산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은 느림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고 길마다 단양팔경을 비롯한 이름난 관광지가 코스로 포함돼 있다.

느림보강물길은 총 15.9㎞ 구간으로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로 구성됐다.

수양개역사문화길에는 전국에 이름난 단양강잔도가 있다.

단양강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천200m, 폭 2m로 조성됐다.

이 길은 총 연장 중 800m 구간은 강과 맞닿은 20여m 암벽위에 설치돼 강물 위에 있는 환상과 함께 걸을 때마다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삼봉길과 석문길, 금굴길에는 국가 명승인 도담삼봉(제44호)과 석문(제45호)을 비롯해 금굴(충북도기념물 제102호) 등 문화 유적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길은 단양강을 따라 펼쳐져 있어 최근 수중보 담수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느림보유람길은 선암골생태유람길(1구간)과 방곡고개넘어길(2구간), 사인암숲소리길(3구간), 대강농촌풍경길(4구간)로 구성된 36.6㎞ 순환코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걷기 여행길 휴가지 1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시원한 계곡을 따라 걸어 여름철 특히 인기다.

단양팔경인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을 따라 걷는 선암골생태유람길은 기암괴석 등 자연이 빚어낸 비경이 곳곳에 펼쳐져 있어 사계절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자연휴양림과 펜션, 오토캠핑장 등 다채로운 숙박시설과 체험·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휴양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소백산자락길은 죽령옛길과 가리점마을옛길, 황금구만냥길, 온달평강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5개 코스로 총 73㎞다.

대표적인 전국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소백산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코스마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전설이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온달과 평강의 사랑을 간직한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연인 코스로 이름나있다.

온달평강로맨스길은 인근에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온달관광지, 온달산성, 남천계곡, 북벽, 구인사, 고드너머재(보발재) 등 명승지와 관광지가 많은 것도 매력이다.

군 관계자는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 단양느림보길은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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