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폭염 끌낼 '효자 태풍' 솔릭?… 6년 만에 한반도 상륙 '비상'

2012년 '산바' 이후 첫 상륙
당시 2명 숨지는 등 피해 커
직접 관통하는 솔릭도 '우려'

  • 웹출고시간2018.08.19 16:05:50
  • 최종수정2018.08.20 17:37:16

6년 만에 한반도로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19호 태풍 '솔릭(SOULIK)' 예상 이동경로.

[충북일보] 한반도 날씨가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다. 

한 달여간 이어져 온 기록적인 폭염이 끝날 기미를 보이자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직접적인 영향일 끼치는 것은 사실상 6년 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호 태풍 '솔릭(SOULIK)'은 19일 오후 4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천8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발생 초기 강도 '약'이었던 솔릭은 현재 중심기압 955h㎩, 초속 40m/s, 시속 144㎞/h, 강풍반경 330㎞, 강도 '강'인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다.

솔릭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23일 오후 3시 서울 남남동쪽 약 120㎞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을 직접 관통한 이후 북동쪽으로 이동, 24일 오후 3시 청진 동북동쪽 약 18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관통하는 것은 지난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산바'로 인해 2명이 숨지고, 경상도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산바는 통영으로 상륙해 대구·울진 등 경상도를 관통한 뒤 청진 동북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소멸했다. 

현재 한반도로 접근 중인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와 매우 유사하다. '솔릭'을 폭염을 끝내줄 '효자 태풍'으로 부를 수 없는 이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고수온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세력이 강화 또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에 상륙할 경우 충북지역은 매우 강한 바람과 강한 비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2012년 9월 17일 한반도에 상륙한 당시 16호 태풍 '산바(SANBA)' 이동경로.

태풍이 우리나라를 직접 관통하는 것은 지난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산바'로 인해 2명이 숨지고, 경상도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산바는 통영으로 상륙해 대구·울진 등 경상도를 관통한 뒤 청진 동북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소멸했다.

현재 한반도로 접근 중인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와 매우 유사하다. '솔릭'을 폭염을 끝내줄 '효자 태풍'으로 부를 수 없는 이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이 고수온해역을 따라 이동하면서 세력이 강화 또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에 상륙할 경우 충북지역은 매우 강한 바람과 강한 비를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