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유쌤탁구클럽동호회 생활체육대회에서 두각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창단
동호회원 30여 명이 기본기 위주로 실력 다져
지난해 25회 충북도지사기탁구대회 초급부 준우승, 올해 5회 청주시탁구협회장기 중급부 우승

  • 웹출고시간2018.08.16 17:41:49
  • 최종수정2018.08.16 17:41:49

유쌤탁구클럽동호회 중급부 선수들이 지난 3월 열린 5회 청주시탁구협회장기 생활체육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사진을 찍고 있다.

ⓒ 유쌤탁구클럽동호회
[충북일보] "3.0g의 탁구공이 주는 즐거움에 푹 빠졌어요."

지난 2014년 1월 회원 5명으로 창단한 유쌤탁구클럽동호회.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에 위치한 유쌤탁구클럽동호회가 크고 작은 생활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쌤은 20∼60대의 다양한 연령대 회원 30여 명이 유병욱 관장의 지도아래 건강을 챙기며 탁구실력을 다지고 있다.

물론 지나친 승부근성보다는 동호회원의 건강 증진과 친목도모 및 성취감 달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류용걸 회장

회장은 1년 임기의 류용걸(51) 회원이 맡고 있다.

류 회장은 "탁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건강증진과 친목도모를 위해 모였다"면서 "처음에는 경험과 실력 부족으로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관장을 비롯한 동호회원들이 파이팅 넘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루 일과를 끝낸 동호회원들이 '7330운동(일주일에 3번, 30분씩 운동)'에 동참해 국가대표 출신인 관장의 레슨을 받아가며 기본기 위주로 실력을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실은 각종 생활체육대회에서 나타났다.

유쌤은 창단한 지 불과 2년 만인 2016년 충북사랑전국오픈대회에 참가해 2명의 회원이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후 각종 시·도대회와 전국대회 개인 단·복식 및 단체전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17년도 충북도지사기 생활체육탁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초급부 동호회원들의 모습.

ⓒ 유쌤탁구클럽동호회
지난해에는 25회 충북도지사기 생활체육탁구대회에서 초급부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올해에는 지난 3월 열린 5회 청주시탁구협회장기 생활체육탁구대회에서 중급부가 우승을 거머쥐며 지역 탁구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초보자로 구성된 신생탁구동호회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생활체육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유쌤은 이 같은 탁월한 성적에 힘입어 향후 1부 생활체육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쌤탁구클럽동호회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유쌤탁구클럽동호회
회원들은 오는 9월 9일 열리는 5회 청주시장기 생활체육탁구대회와 10월 20일 개최하는 28회 충북도회장기 탁구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담금질에 돌입했다.

류 회장은 "개인기를 갖춘 유소년들과 달리, 40대 직장인들이 많아 힘든 점도 있지만 매월 둘째주 주말 리그와 한 달에 한번 도내 전 지역 동호인들과 실력을 다지고 있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는 현재 150여 개의 탁구클럽에 6천여 명의 동호회원이 가입해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탁구 동호회원들에게는 수년째 해결되지 않고 있는 과제가 있다.

지역탁구 인구의 저변 확대에도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할 만한 체육관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류 회장은 "통상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하면 1천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다"며 "청주시를 비롯한 도내에는 이처럼 많는 선수들을 소화할 체육관이 없어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충북은 생활체육 탁구가 많이 보편화됐지만 대회장소나 시설은 크게 미흡하다"며 "다목적체육관이나 전용체육관의 건립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