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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교사들, 2022학년도 수능 수학서 기하 제외 요구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입개편 9개 요구사항 공개
발표앞두고 각종 요구사항 봇물이뤄

  • 웹출고시간2018.08.16 17:08:21
  • 최종수정2018.08.16 17:08:21
[충북일보] 2022년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교육계에서 각종 요구사항이 나와 혼선을 주고 있다.

16일 충북도내 교육계에 따르면 (사)전국수학교사모임, 좋은교사 수학교사모임은 이날 '2022 대입제도 개편안'에 대한 공동 성명서를 통해 "수학을 수학답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기하를 수능에서 포함시키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17일 발표하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 개편안에서 수능 기하 과목이 포함되는지 여부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하는 학생), 수학 사교육 문제 등 우리나라 수학 교육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능 역시 교육과정 개정 취지에 맞게 진로선택과목인 기하를 수능 시험범위에서 빼 문제 풀이 수학이 아닌 수학다운 수학을 배우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전환 등 9개 요구사항을 대입개편 최종안에 담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수능 평가방식을 전 과목 9등급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정시 수능 전형에서는 절대평가 체제의 큰 틀 안에서 한시적으로 대학이 백분위와 표준점수를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제공하는 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수능 비중 현행 유지, 수능 시험범위 '고1 공통과목+통합과목 중심'으로 결정, 진로선택과목인 '기하'와 '수능Ⅱ' 수능과목에 미포함,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또는 절대평가 등급 활용, 학교생활기록부 6개 비교과영역(수상경력·자격 및 인증·소논문·자율동아리·봉사활동·독서활동)대입 미반영 및 자기소개서 폐지를 요구했다.

특히 면접전형 중 교과지식 묻는 구술고사 폐지, 2019학년도부터 고교 내신 '고1 상대평가+고2·3 절대평가 전환, 고교학점제 시행되기 전인 2021년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자사고·특목고 근거 조항 폐지 등을 촉구했다.

이처럼 수능개편과 관련한 각종 논란이 일자 충북도내 교육계에서는 "대학입시제도는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교육단체들의 주장도 틀리지는 않으나 국가의 백년대계라는 신념을 가지고 수능을 개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입개편 최종안이 발표되는 17일 최종안에 대한 입장이 교육계에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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