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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찬란 황홀한 단양의 밤풍경

차별화한 색다른 관광 상품으로 관광객 유혹

  • 웹출고시간2018.08.15 13:30:39
  • 최종수정2018.08.15 13:30:41

도담삼봉 야경.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관광1번지 단양의 황홀한 밤풍경이 막바지 여름 휴가철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팔경으로 이름난 단양은 도담삼봉∼상진대교 7㎞ 물길을 따라 양백폭포와 만학천봉 전망대, 관문조형물, 거리, 다리 등에 조성된 각양각색의 야경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인지 밤이 되면 조명 빛 수놓은 오색 무지개를 배경삼아 건강을 챙기고 낭만을 즐기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진다.

단양의 랜드마크인 도담삼봉 야경은 한밤 온화한 조명을 받아 고고한 자태를 뽐낸다.

도담삼봉에서 단양시내를 잇는 도전2교(1천m) 아래에는 다양한 빛깔을 연출할 수 있는 275개 LED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를 건너는 느낌을 준다.

단양강을 가로지르는 삼봉대교(300m)는 밋밋한 분위기를 벗고 무지개다리로 재탄생됐다.

도담삼봉을 형상화한 3개의 아치는 레드와 그린, 블루 빛 조명이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도록 연출했다.

다리 난간의 은은한 핑크빛 조명은 은은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밤이면 이 다리는 1천200개의 오색 LED 조명이 뿜어내는 화려한 색채가 단양강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밤을 책임지는 고수대교 야경.

ⓒ 단양군
고수대교는 수천 개의 전구와 네온이 빛의 앙상블을 이루면서 야경의 백미로 꼽힌다.

총연장 380m다리 위에 드리워진 아치는 시간에 따라 빨강, 파랑, 흰색 등 3가지 색상으로 변하면서 단양강에 투영돼 신비감을 더해준다.

단양시내에서 건너보이는 양백폭포 강변길(1천500m)도 방호벽을 따라 다양한 색 연출이 가능한 LED 조명 500여개가 설치됐다.

이 길은 강물에 투영된 또 하나의 길과 쌍을 이루면서 어둠속에서 빛나는 공항 활주로 유도등의 느낌이 들만큼 착시효과를 자아낸다.

조명이 릴레이 경주를 하듯 순차적으로 달려 나가는 효과는 이 길만의 감상 포인트다.

양백산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는 둥근 형태의 조형물에 다양한 색상의 빛으로 격조 높은 보름달을 연상케 한다.

바닥에는 은은한 조명이 설치돼 은하수 위를 걷는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발 310m의 오색조명으로 치장한 만학천봉 전망대는 밤 풍경의 대미를 장식한다.

다누리센터∼상진리 관문 조형물에 이르는 상상의 거리와 수변로, 삼봉로(상진리)의 다채로운 조형물과 조명은 동심의 세계와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상상을 선물해 준다.

군 관계자는 "수중보 담수로 수면이 상승하며 호반관광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며 "단양의 아름다운 야경이 밤 풍경의 풍미를 더하며 색다른 관광 상품이 됐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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