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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막이 옛길, 폭염·가뭄으로 관광객 "발길 뚝"

SNS를 이용해 화양구곡, 선유구곡, 갈론구곡 등 여름 피서지 '홍보 극대화 노력'

  • 웹출고시간2018.08.15 15:35:39
  • 최종수정2018.08.15 15:35:39

지난 14일 ‘산막이 옛길’ 대형 관광버스 주차장에 단 한대의 차량도 보이지 않고 텅텅 비었다.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괴산] 지난 14일 오전 10시. 괴산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산막이 옛길' 대형 관광버스 주차장은 단 한대의 차량도 보이지 않고 텅텅 비었다.

금년 들어 국내 경기 침체와 더불어 너무 일찍부터 시작된 여름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산막이 옛길, 화양구곡 등은 관광객과 피서객이 현저하게 줄었다.

산막이 옛길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상인들과 식당주인들은 개점휴업 상태라며 울상을 지어 보였다.

금년 산막이 옛길을 찾은 관광객을 살펴보면 지난 1월은 작년보다 1만4천886명이 늘어났고 이후 2~7월 6개월간 관광객 수가 빠르게 줄어들었다.

작년보다 2월 2만952명. 3월 3만8천145명, 4월 3만8천829명, 5월 3만1천251명, 6월 2만2천414명, 7월 2만2천508명 등 총 17만4천99명이 감소했다.

지난 1~7월 7개월간 관광객 수는 작년 72만8천834명보다 15만9천213명이 줄어든 56만9천6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산막이 옛길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가게와 식당에 한명의 손님도 보이지 않는다.

ⓒ 김윤수기자
지난 2015년 131만1천126명, 2016년 152만1천219명, 2017년130만9천756명 등의 관광객이 산막이 옛길을 방문했다.

2015~2017년 3년간 산막이 옛길을 방문한 누적 관광객 수는 총 414만2천101명으로 나타났다.

산막이 옛길은 임각수 전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개발된 관광지로 매년 13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곳이다.

하지만 산막이 옛길을 최근 3년간 관광객이 414만2천101명이나 다녀가다 보니 현재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괴산은 35개의 명산이 둘러 있고 많은 계곡과 휴양림이 잘 발달해 있어 얼마든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미 △산막이 옛길 △연하협구름다리 △괴산청소년수련관 △괴산한지체험박물관 △보람원 △조령산자연휴양림 △갈론구곡, 공림사, 선유구곡, 쌍곡구곡, 화양구곡 등 속리산국립공원 △국민여가캠핑장 등이 개발돼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다만 홍보 부족으로 난항을 격고는 있지만 군은 지난해 말부터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이용해 군정과 문화, 관광, 축제, 행사, 미담사례 등을 발굴·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의 지역명소와 군정 홍보 역할을 담당할 관·내외 민간인으로 구성된 '제1기 괴산군 SNS 서포터즈'를 지난달 위촉하고 홍보를 강화했다.

실시간 정보공유와 확산이 빠른 SNS를 이용하는 것이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군은 판단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3300명을 넘어섰다. 블로그 방문객도 12만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SNS를 활용해 군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전국 최고의 여름 피서지인 선유구곡, 화양구곡 등 괴산의 숨은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괴산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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