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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인, 단양군 인구증가 주도

4년간 1천984가구 전입
올해 81명 늘어 3만명 사수

  • 웹출고시간2018.08.12 13:43:36
  • 최종수정2018.08.12 18:40:17

단양을 귀농·귀촌 지역으로 염두에 둔 도시민들이 이에 앞서 다양한 체험을 갖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귀농1번지 단양군의 귀농·귀촌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인구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년간 귀농·귀촌 전입 현황은 2014년 476가구(746명), 2015년 418가구(618명), 2016년 496가구(716명), 2017년 594가구(735명) 등 총 1천984가구다.

단양군은 2009년 신생 지자체인 증평군에 '인구 꼴찌군'을 넘겨받은 이후에도 계속 인구가 줄어 지난해 3만215명으로 3만 명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귀농·귀촌 열풍에 힘입어 올해 3만296명(7월 기준)으로 소폭이지만 81명이 늘었다.

귀농·귀촌 인구는 지난 4년간 2천815명으로 전체 인구의 9%로 지역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관광도시로 이름난 단양군은 2018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귀농·귀촌도시 부문 대상을 받은 대표적인 귀농·귀촌 도시기도 하다.

특히 최근 '귀농·귀촌 갈등, 해결 실마리 국민과 같이 찾다'라는 주제로 국민디자인단 공모에 선정되면서 정착지원과 지역주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도 나섰다.

이는 마을 공동상수도 이용이나 귀농·귀촌 위주의 지원정책 등 갈등 사례를 발굴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단양군의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3명과 서비스디자이너 1명, 디자인 전문가 2명, 군민 4명 등으로 구성됐다.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단양군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 이미지와 역사·문화예술의 향기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귀농·귀촌 정착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도담삼봉, 구경시장 등이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1천만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도시인 것도 매력으로 손꼽힌다.

단양군은 충북도 최초로 2010년 귀농·귀촌 전담부서인 도시민유치팀을 신설하고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귀농·귀촌인 유치와 정착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턴 전담부서 팀명도 귀농·귀촌팀으로 바꿔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빈집 정보 제공, 예비 귀농인의 집 운영 등 귀농·귀촌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펴 나가고 있다.

표동은 농업축산과장은 "정책 발굴에 있어 예비 귀농귀촌인과 군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함께 추진해 갈 것"이라며 "귀농·귀촌인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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