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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폭염에 충주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 취소

축제추진위,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 받는 농민 위로 위해

  • 웹출고시간2018.08.12 14:17:48
  • 최종수정2018.08.12 14:17:48

오는 18일 충주시 대소원면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7회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가 올해는 폭염으로 전격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충북일보=충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오는 18일 충주시 대소원면사무소 광장과 인근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7회 봉숭아꽃잔치'가 전격 취소됐다.

충주시와 축제추진위에 따르면 행사 개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으나 100년만의 폭염으로 농작물이 타들어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소원면 봉숭아꽃잔치는 '봉숭아물들이기'라는 이색적인 콘텐츠로 가족에게는 향수와 공감을, 연인에게는 낭만을 주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17번째를 맞았다.

하지만 올 여름 재난 수준의 폭염을 맞아 영유아 등 노약자 외출이 자제되는 상황에서 축제추진위는 고민에 빠졌고, 결국 행사를 1주일여 앞두고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채비를 끝내고 거리에 행사 현수막까지 걸린 상황이었지만, 방문객의 안전과 농민들의 걱정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임만규 축제추진위원장은 "축제는 방문객 안전과 주민화합이 먼저"라며 "행사준비를 모두 마친 상황이지만, 폭염과 가뭄으로 고통 받는 농심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취소하기로 했고 내년에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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