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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후보들, 충북 현안 해결 약속

김진표 "국가 X축 철도망 완성"
이해찬 "청주공항 활성화 지원"
송영길 "KTX 세종역 신설 반대"

  • 웹출고시간2018.08.10 20:30:13
  • 최종수정2018.08.12 18:42:20

10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행사가 시작되자 추미애 대표와 대표 후보·최고위원 후보들이 입장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2주 남겨두고 당권 주자들이 충북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표 후보들은 충북선 고속화를 통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 완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KTX 세종역 신설 반대 등 충북 현안 해결을 일제히 약속했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대표 후보(기호순)는 지난 10일 청주시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충북도당이 합동연설을 했다.

김진표 후보는 "대한민국의 허리인 충청권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잘 살 수 있다"며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핵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TX 오송역을 당초 충청권 광역단체 간 합의대로 세종시의 관문역으로 지켜내겠다"며 "오송역을 중심으로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송역과 관련된 발언은 경쟁자인 이해찬 후보의 총선 공약인 '세종역 신설' 공약에 대한 충북의 부정적인 민심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충주 당뇨바이오 특화도시, 제천 천연물산업 종합단지 조성 등도 약속했다.

이해찬 후보는 "강원과 호남, 충북을 잇는 강호축 시대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지원해서 충북의 숨통을 틔우겠다"며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충북과 세종이 상생 발전하는 새로운 수도권을 건설하겠다"며 "제가 총리 시절 결정했던 충북혁신도시는 전국 세 번째 규모로 성장해 10개의 공공기관이 충북경제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후보는 "충청북도의 오송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세종역 역사(신설)는 예산 낭비"라며 "강호축 구축을 관철하고 청주 오송~제천 간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위한 사업비 1조7천억 원(반영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송 후보는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이력을 소개하며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 후보는 53세에 국무총리를 했고 김 후보는 57세에 경제부총리를 했다. 전설 같은 후보들과 경쟁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저는 56세로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하며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이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민주당이 과거 회귀할 것인가, 새로운 미래로 갈 것인가는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고 호소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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