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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수온 상승… 여름철 비브리오균 감염 주의보

비브리오패혈증·식중독 환자 급증
패혈증 치사율 48시간 이내 50%

  • 웹출고시간2018.08.09 17:56:07
  • 최종수정2018.08.09 17:56:07
[충북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수산물로 인한 비브리오균 감염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중국에서 새우 꼬리에 손가락이 찔린 주부가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쇼크로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은 그람음성 호염성세균으로, 1~3% 식염농도에서만 증식이 가능하다. 주로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에는 발열·혈압저하·복통·구토·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발진 부종·수포 등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48시간 이내 사망률이 50%로 치사율이 높아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현황은 △2015년 37명 △2016년 56명 △2017년 46명 등이다.

월별로 보면 △2015년 7월 4명·8월 17명 △2016년 7월 20명·8월 17명 △2017년 7월 13명·8월 19명 등 주로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이른 폭염으로 인해 7월 11명, 8월 현재 2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모두 14명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됐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만성 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고, 상처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해산물을 다룰 때 장갑 등을 착용하고, 날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 다른 식품에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휴가철 바닷가를 찾는 여행객들은 식약처 홈페이지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시스템(https://www.foodsafetykorea.go.kr/vibrio/main)에서 방문지역 비브리오 패혈증균 예측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도 주의해야 한다.

장염 비브리오균(Vivrio parahaemoilticus)은 호염성 세균으로, 비브리오 식중독은 여름철이나 가을에 주로 발생한다.

2시간에서 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설사·미열을 동반한 증상이 5일가량 나타난다. 주요 감염 원인은 어패류로 조사됐다.

장염 비브리오 식중독은 기온상승 등 온도변화로 인해 환자 수가 2015년 25명, 2016년 251명, 2017년 354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상태의 어패류를 구매하고 신속히 냉장보관(5도 이하) 해야 한다. 냉동 어패류의 경우 냉장고 등에서 안전하게 해동한 뒤 흐르는 물에 2~3회가량 씻어야 한다. 조리 시에는 충분히 익도록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전처리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사용한 뒤 세척·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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