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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중앙행정기관 '4개 중 3개' 세종시권 집결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 주요 내용 분석…(1)행정
세종시민 평균 나이 36.7세,서울보다 4.9세나 젊어
1인당 평균 땅면적은 세종이 서울의 27배인 1천659㎡

  • 웹출고시간2018.08.08 17:46:06
  • 최종수정2018.08.08 17:46:06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시 이전이 끝나는 내년 8월이면 40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72.5%인 29개가 대전(둔산),청주(오송)를 포함한 세종권으로 집결하게 된다. 사진은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이 2014년 연 '1회 행복도시 세종 사진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상용 씨의 작품 '불 밝힌 정부세종청사'다.

ⓒ 세종시청
[충북일보=세종] 행정안전부가 2017년말을 기준으로 작성한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를 7일 발간했다.

총 619쪽 분량의 연보에는 중앙과 지방 정부(자치단체)의 행정,재정,안전 등 9개 분야 관련 401개 통계표가 올라 있다.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을 비롯,전체 중앙행정기관의 3분의 2 이상이 몰려 있는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실질적 행정수도이면서 국내 유일의 특별자치시다.

이에 따라 이 통계에 대한 공무원과 전문가,시민 등의 관심이 많다. 이에 충북일보는 연보에 실린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3회(행정,재정,안전)에 걸쳐 소개한다.

(1)행정

◇전체 중앙행정기관 68% 세종시에

2017년 기준 시도별 주민 평균연령

ⓒ 행정안전부
8일 기준 대한민국 정부 조직은 △18개 부(部) △5개 처(處) △17개 청(廳) 등 모두 40개 부·처·청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67.5%인 27개는 세종시권(대전 둔산과 청주 오송 포함)에 있다.

또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행정안전부는 내년 2월, 과천청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8월까지 각각 세종시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내년 8월이면 세종시에 있는 정부 기관 비율은 전체의 72.5%(29개)로 높아진다.

작년말 기준 전체 공무원 수(지방자치단체장·교육감 등 선출직 제외)는 104만8천831명이다.

작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에만 1만9천293명이 늘어나,증가율이 2008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높은 1.9%였다.

청와대의 경우 비서실 443명, 경호처 540명 등 모두 983명이 국가공무원 소속이다.

하지만 국무총리실은 국무조정실 406명, 비서실 94명 등 청와대의 약 절반인 500명이다.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연보 전체 내용은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2017년말 기준 시도 별 주민 1인당 행정구역 면적(㎡)

ⓒ 행정안전부
◇세종시민 평균 나이 36.7세

작년말 기준 전체 국민 5천177만8천544명(주민등록인구 기준·외국인 제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태어난 해는 1971년(만 46세·돼지띠)이었다.

한 해 출생자 수가 2017년(35만여명)의 3배 가까운 94만4천179명이나 됐다.

이어 68년생(92만6천695명), 69년생(92만4천665명)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여자는 60년생(쥐띠)이 가장 많은 46만3천436명이었다.

주민등록 기준 국민 평균 나이는 1년전보다 0.5세 많은 41.5세(남 40.4세,여 42.7세)였다.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이 36.7세로 가장 적었고, 농어촌 지역 비중이 높은 전남은 45.0세로 가장 많았다.

또 서울은 세종보다 4.9세 많은 41.6세(적은 기준 8위)였다.

2017년말 기준 연령별 인구(1세 단위) 그래프

ⓒ 행정안전부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광역이 17개(1개 특별시,6개 광역시,1개 특별자치시,8개 도,1개 특별자치도), 기초는 226개(75개 시, 82개 군,69개 자치구)였다.

작년말 기준 국토 전체 면적은 10만411.36㎢였다. 따라서 국민(5천177만8천544명) 1인당 평균 국토 점유 면적은 1천939.25㎡인 셈이다.

전체 시·도 가운데 1인당 평균 점유 면적이 가장 넓은 곳은 강원(1만886.13㎡)이었다.

가장 좁은 서울(61.40㎡)의 178배가 넘었다. 세종은 7개 대도시(특별·광역시)나 경기보다는 넓은 1천659.59㎡였으나, 나머지 8개 도 지역보다는 좁았다.

작년말 기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공무원 정원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1천650명)이었다.

또 전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31만654명) 중 여성은 11만3천17명(36.4%)이었다.

여성 비율은 부산이 40.9%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세종은 강원(31.5%),경북(31.9%)에 이어 3번째로 낮은 32.7%였다.

세종은 5급 이상 고위직 비율도 전국 평균(13.9%)보다 낮은 13.3%였다. 전체 241명 가운데 32명 뿐이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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