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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비장애인 자궁경부암 검진율 격차

박종혁 충북대 의과대 교수
장애인 암검진 수검률 분석
'미국 임상종양학회지' 발표

  • 웹출고시간2018.08.08 17:01:15
  • 최종수정2018.08.08 19:41:27

박종혁 교수

[충북일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자궁경부암 검진률을 조사한 결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의과대 박종혁(42) 교수 연구팀이 서울삼성병원 암치유센터 신동욱 교수와 함께 국민건강보험 암검진 자료와 장애 등록자료를 연계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장애인들의 암검진 수검률을 장애 유형과 등급별로 분석한 결과를 최근 저명 국제학술지인 '미국 임상종양학회지'에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연령을 표준화해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을 보았을 때 비장애인의 수검률은 21.6%에서 53.5%로 31.9% 증가했다. 반면 장애인의 수검률은 20.8%에서 42.1%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장애인의 수검률은 비장애인에 비교해서 71%정도에 불과했고 중증장애인의 경우에는 42%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자폐 장애(6%), 지적 장애(25%), 뇌병변 장애 (31%), 요루/장루 장애(36%), 정신 장애(43%)를 가진 장애인들은 특히 낮은 경향을 보였다.

자궁경부암 검진 도입 이후 자궁경부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감소했다.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서 발견해 미리 절제하거나, 암을 조기에 발견해 완치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장애인들이 검진을 받고자 해도 의료기관으로의 이동에 장애가 있고, 건물이나 시설이 장애 친화적이지 않다"며 "장애인 검진에는 시설, 장비 및 인력, 시간 투자가 필요한 만큼 장애인이 함께 쓸 수 있는 시설과 장비의 확충 지원, 장애인 검진 수가 인상 등 의료기관의 노력을 충분히 보상해주는 것이 정책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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