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한여름밤 신명나는 잔치판

영동군, 내일부터 11일까지 15회 산골공연예술잔치 개최
연극·몸짓춤극·마당극 등 공연
후불 자유 관람료제 적용

  • 웹출고시간2018.08.07 10:10:22
  • 최종수정2018.08.07 20:26:09

지난해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자계예술촌에서 산골공연예술잔치가 펼쳐지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15회 산골공연예술잔치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영동군 용화면 자계리 소재 자계예술촌 무대에 오른다.

자계예술촌이 주최하고 영동군이 후원하는 공연은 총 12개 단체에서 10개 작품이 공연되며, 연극, 뮤지컬, 전통연희에 기반한 몸짓춤극, 마당극, 마임, 현대무용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진다.

공연 첫 날은 자계리 부녀회에서 15년째 관객 모두에게 무료로 잔치 국수를 제공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총 6개 작품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자계예술촌 박창호 예술감독이 4년째 지도하고 있는 용화면 주민 풍물패가 개막 식전 분위기를 한층 북돋는다.

이 공연 중 기대가 되는 작품은 충북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2018창작거점공간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작가의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는 점이다.

그 중 '탈'이란 작품은 전통연희에 기반한 몸짓춤극으로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현대음악과 전통춤이 만나는 독특한 형식을 띤 작품이며 자계예술촌 대표인 박연숙과 예술감독인 박창호가 직접 출연한다.

또한 '자계의 비밀' 은 프로젝션 맵핑 작품으로 자계리 주민과 주변환경, 예술활동 등을 담은 영상물이 야외 무대공간에 3차원적으로 투사될예정이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은 극단 큰들의 대표 작품으로 오랜 세월 등 돌리고 지내오던 아랫마을과 윗마을 두 청춘남녀의 사랑을 계기로 서로 화해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마당극의 재담과 풍물놀이, 전통연희와 결합해 신명나게 풀어낸다.

관람료는 관객 모두가 공연 잔치판을 함께 만드는 주체적 참여자이길 바라는 의미로 "느낌만큼, 감동만큼" 스스로 책정한 후불 자유 관람료제를 적용한다.

군 관계자는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지붕삼아, 아름다운 자연에 흠뻑 젖을 수 기회가 마련되니, 가족, 연인, 친구, 이웃 등 소중한 사람들과한여름밤의 멋진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와 더불어, 11일에는 도마령 정상에서 '4회 산촌문화축제'가, 10~12일에는 심천역 광장에서 1회 생활연극축제'가 16일과 17일에는 상촌초등학교와 학산중고교에서 '한여름밤의 영화데이트'가 에서 각각 되는 등 여름밤의 낭만을 전할 이색적인 문화행사가 잇따라 펼쳐질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