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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TP 인근 임대료 고공행진… 이유는

원룸·오피스텔 등 수요 급증
전년比 10만원 ↑ 40만원 수준
"SK 하이닉스 인력 유입 등
임차 수요 기대 심리 원인"

  • 웹출고시간2018.08.06 21:11:15
  • 최종수정2018.08.06 21:11:15

청주테크노폴리스 단독주택용지에 다가구주택이 들어서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인접 지역의 원룸·오피스텔 임대료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청주TP 내 SK하이닉스 공장 신축과 공동주택 건립 등에 따른 노동인력이 인근 지역에 몰리면서, 청주TP 부지 내 송절동을 비롯한 봉명동·복대동·강서동의 원룸·오피스텔 임차 수요가 급등했다.

빈 방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수요가 많아지면서 자연히 임대료가 상승했다.

문제는 원룸·오피스텔 임대료의 끝 모를 상승이다.

오는 9월 말 SK하이닉스 신축공사가 마무리 되고 하반기 내에 인근 공동주택단지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원룸·오피스텔 임대료는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TP 내 송절동의 경우 원룸 월 임대료가 현재 4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 임대료가 45만 원인 곳도 등장해 청주지역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투룸과 투베이의 월 임대료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0만 원가량 올랐다.

이 같은 현상에도 수요자가 많다 보니 원룸 임대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수많은 다가구주택들이 청주TP 인근에 들어서고 있다.
ⓒ 신민수기자
청주TP 인근 한 부동산업자는 "1년 전만 해도 '세입자를 찾아 달라'는 집주인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부동산업자들이 집주인들에게 방을 구하러 다닌다"며 "임차 수요가 줄지 않아 임대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주TP 인근 봉명동의 신축 원룸 기준 월 임대료는 현재 38만 원 선으로 형성돼 있다.

하지만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른 시일 내에 40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속도로IC와 가깝고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정주여건이 뛰어난 복대동의 경우 이미 상당수 원룸의 월 임대료가 40만 원을 넘어섰다.

오피스텔 밀집지역인 강서동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강서동 내에 오피스텔 4천여 가구가 있지만 현재는 빈 방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25만 원 수준이던 전용면적 20㎡ 내외의 강서동 오피스텔 월 임대료는 현재 35만 원 선으로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오피스텔 관리비가 10만 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주거비용은 40만 원 중반대인 셈이다.

신축·개발 공사가 끝나감에도 임대료가 낮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청주TP 인근 임대료 상승의 원인을 임차수요에 대한 기대 심리라고 입을 모은다.

인근 부동산업자는 "해당 지역의 상당수 부동산 업자들과 집주인들은 'SK하이닉스 신축공사 인력이 떠나도 신규 인력이 빈자리를 메울게 될 것이며, LG생활건강 공장 증설 등 임차 수요를 높일 요인들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현재 3~4천명 규모의 인력이 신축공사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며 "공사가 끝나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장비 관련 인력들이 새로이 투입되고, 신규 일자리도 창출되기 때문에 급격한 인원 변동을 없을 것"이라고 예측을 뒷받침했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려는 건물주들의 심리도 한 몫하고 있다.

또 다른 부동산업자는 "누군가 임대료를 올리면 임대료를 너도나도 올리려는 심리가 있다"며 "'다만, 임대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조심스러워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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