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러셀 안 박사가 12회 전국무예대제전 학술대회에서 한국 무예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12회 전국무예대제전기념 학술세미나에서는 한국 무예의 비전과 전망이 제시됐다.

미국 버클리대학교 동양무도센터 책임자인 러셀 안 박사는 주제 발표에 나서 한국 무예의 세계화에 대한 방향을 설정했다.

안 박사는 먼저 "우리 무예가 세계화를 통해 한국 또는 아시아문화와 철학을 홍보할 수 있는 소재로 무예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그러면서 "인류와 사회의 복지에 헌신할 수 있는 중장기발전계획이 뒤따라야 한다"며 "유도, 태권도, 가라테와 같이 국제적인 스포츠로 성장해 있는 무예들처럼 세계인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무예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 박사는 체계적인 무예단체의 조직구조와 기술개발, 그리고 마케팅이 조화를 이루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안 박사는 현재 국제스포츠기구들의 국제적 활동들을 소개한 뒤 "우리 무예가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반도핑운동 참여나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추구하는 세계무예의 조화와 같은 마스터십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좋은 예"라며 "무엇보다 인간의 인성교육과 수련목표는 무예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인만큼 무예가 폭력에 대항하고 인류와 사회를 위한 복지차원의 고민도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영식 한국교원대 교수는 충북 무예의 비전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세계무예의 중심지로서 충북이 갖추고 있는 인류무형유산 택견원과 3대 국제무예기구 보유(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세계무술연맹)하고 있는 그 자체가 충북의 자랑"이라고 주장하며 "유네스코와 IOC, GAISF와 같은 국제기구와의 꾸준한 노력이 무예중심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는 여건"이라고 피력했다.

김 교수는 지난 2016년 열린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김 교수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무예올림픽 개최지로서 충북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1회 개최지로서 세계적인 관심이 모아졌다"며 "스포츠외교의 성공적인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충북이 국제 무예계에서 국제적인 무예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이 중심에 있는 충북은 앞으로 국제적인 스포츠와 무예인사들의 방문을 통해 무예도시로 성장이 가능하다"며 "지속가능한 브랜드 구축, 국제적 도시로서의 성장, 충북산업과 연계한 충북미래 성장분야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