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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경제 중심지 부상… 충북대 국제캠퍼스 '날개'

中 훈춘지역, 새로운 성장동력 가능성
러시아·북한·중국 근접 국제화 발돋움

  • 웹출고시간2018.08.01 16:17:01
  • 최종수정2018.08.01 20:31:57

충북대와 중국연변대, LH토지주택연구원은 지난주 연변대 훈춘캠퍼스에서 세미나를 열고 동북아 신경제구상과 지역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 충북대
[충북일보] 충북대의 중국 연변대 훈춘국제캠퍼스 지역이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주 중국연변대동북아연구원과 LH토지주택연구원과 공동으로 '동북아 신경제구상과 지역협력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훈춘캠퍼스에서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이라는 명칭으로 분단으로 갇혀있는 한국 경제의 영역을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대륙으로 확장해 대한민국 경제활로를 개척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동북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특히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은 '환동해권'과 '환황해권' 양 날개 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것으로 '환동해 경제권'은 우리나라 동북지역을 거쳐 나선 등 북한의 동해안을 따라 중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잇는 북방 트라이앵글, 부산과 나선특구, 니카다를 잇는 남방 트라이앵글을 형성하고 있다.

또 '환행해경제권'은 우리나라 목포와 여수에서 시작해 충청, 인청, 경기 등 한반도 서해안을 거쳐 북한의 해주, 남포와 중국을 연결하는 경제권으로 분류가 된다.

두만강 지역은 러시아의 '유라시아경제연맹' 전략의 하나로 두만강 지역 개발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과 접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중국과 러시아 총리는 이 지역을 양국 세관협력을 통한 통관 편리화와 교통운송, 초국경인프라시설, 물류 등 협력추진, 중·러 변경통상구발전문제에 관한 협력 등을 합의하기도 해 국제무역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015년 훈춘 인근 지역을 '나선특구'로 지정해 중국과 공공개발 공동관리를 추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느때 보다 훈춘지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두만강 지역의 국제물류 협력방안 등이 논의돼 장단기적 차원에서 △훈춘 –자르비노-부산(속초) △나진항, 라루비노항 중심 내륙연계성 △하산-블라디보스톡 철도 업그레이드 △훈춘지역 국제물류단지 사업 △남북한 철도연결 △환동해 육해복합 국제물류네크워크 조성 등이 제시됐다.

대학간 협력사업으로는 충북대와 연변대와의 협력사업으로 충북대를 포함한 국내 9개 거점국립대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키로 했다.

충북대에서 파견하는 교수에게는 아파트와 급여를 지급하고 실용한국어, 물류, 컴퓨터응용 등의 분야에 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수업은 3+1 또는 1+3 등으로 조정키로 하고 1천600여명 선에서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현재 훈춘지역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과 인접해 있어 국제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향후 연변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변대 김웅 총장은 8월말 충북대를 방문해 교류와 협력 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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