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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영동군민 폭염에 취약하다

환경부, 8월 '폭염 취약성 지수' 발표
청주 흥덕·청원·서원, 증평은 영유아 취약

  • 웹출고시간2018.08.01 21:07:43
  • 최종수정2018.08.01 21:07:49

(왼쪽)5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 (오른쪽)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8월 폭염 취약성 지수 지도.

ⓒ 환경부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에 사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청주 흥덕구, 청원구, 서원구와 증평군은 5세 미만 영유아 인구가 상대적으로 폭염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8월 '폭염 취약성 지수'를 분석해 1일 발표했다.

폭염지수는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 발생 및 대응 취약성 정도를 시·군·구별로 상대적으로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시·군·구별로 폭염에 얼마나 취약한 지를 0에서 1 사이 값으로 나타냈으며, 1에 가까울수록 폭염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폭염 취약성 지수는 인구 특성에 따라 총 3종의 총 인구, 65세 이상 고령인구, 5세 미만 인구로 나눠 분석됐다.

도내 11개 시·군의 기후노출(평균온도가 높음을 의미)은 0.07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인구 당 의료기관 수, 인구 당 응급의료기관 수, 인구 당 소방서 인력, 지역 내 총생산(GRDP) 등 적응능력에 따라 폭염 취약성 지수는 차이를 보였다.

총인구를 대상으로 한 8월 폭염 취약성 지수 지도.

ⓒ 환경부
시군구별로 폭염에 취약한 지역은 청주 흥덕(0.15), 청주 서원(0.14), 충주(0.12), 청주 청원(0.11), 청주 상당(0.09). 제천(0.08), 음성·증평(0.06), 진천(0.04), 옥천·영동·단양(0.01), 보은(-0.04), 괴산(-0.07) 순으로 청주 흥덕이 폭염에 가장 취약하고 괴산이 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은 기후노출과 5세 미만 영유아 인구가 작아 상대적으로 취약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괴산의 폭염 취약성 지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살펴본 폭염 취약성 지수는 영동군이 0.16으로 가장 높아 폭염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그 다음으로는 옥천(0.15), 보은·단양(0.14), 충주·제천(0.12), 음성·증평(0.11), 괴산(0.10), 청주 상당·서원·청원 및 진천(0.09), 청주 흥덕(0.08) 순으로 조사됐다.

5세 미만 인구의 경우 청주시 청원구가 가장 취약한 0.24로 조사됐다.

이어 증평군(0.21), 청주 흥덕(0.19)와 서원(0.18)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충주·제천(0.11), 진천·음성(0.12), 옥천(0.05), 영동(0.03), 단양(0.02), 보은(-0.02), 괴산(-0.09)으로 괴산은 5세 미만 인구의 폭염 취약성이 가장 낮았다.

환경부는 폭염 취약성 지수를 현재 폭염피해 저감을 위해 시행 중인 취약계층 방문 건강진단 및 응급구급체계 운영, 행동요령 전파 등 정책사업의 지역별 지원 우선순위 설정에 활용하면 폭염대응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폭염 취약성 지수를 현재 폭염피해 저감을 위해 시행 중인 취약계층 방문 건강진단 및 응급구급체계 운영, 행동요령 전파 등 정책사업의 지역별 지원 우선순위 설정에 활용하면 폭염대응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역별 폭염피해 예측이나 대응역량을 정확히 계량하는 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그간 폭염은 자연적인 기상현상 중 하나로 인식됐으나, 이제는 기후변화 영향이 현실화된 것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기후변화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의 관점에서 중·장기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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