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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충의할머니경로당 주민 힘으로 준공

자부담 없어 무산위기 처하자 직능단체 등서 십시일반 건축비 보태

  • 웹출고시간2018.07.31 16:52:00
  • 최종수정2018.07.31 16:52:00

충의할머니경로당 준공식이 31일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성내충인동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인 충의할머니경로당이 주민들의 힘으로 완공됐다.

성내충인동은 31일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의할머니경로당 준공 행사를 가졌다.

충인6길 7-5에 준공된 이 경로당은 사업비 1억1천100여만원을 들여 연면적 64.94㎡ 규모로 이전 신축됐다.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거실, 주방, 화장실을 갖췄다.

이번 경로당 준공이 더욱 의미 있는 것은 동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적극 힘을 모았다는 것이다.

기존 경로당은 1950년대 지어져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많아 재건축이 논의됐으나 건축비 관계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충주시에 경로당 신축사업을 신청, 지난해 사업대상에 선정돼 8천만원을 지원받게 됐으나, 이마저도 3천여만원에 달하는 자부담 능력이 없어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동 직능단체가 경로당 재건축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직능단체와 개인 등이 십시일반으로 후원금 3천192만원을 보태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 이번에 완공하게 된 것이다.

새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된 어르신들은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지 않았다면 경로당 재건축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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